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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윤석] 액션으로 튀어
“내가 무슨 연기파야? 액션배우지.” 사진 촬영을 위해 옷 갈아입다 말고 나온 김윤석을 누군가가 치켜세웠나보다. 심드렁한 김윤석의 저 반응은 겸손을 가장한 표현이 아니다. 전작을 일일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근의 <황해>만 봐도 그는 정신없이 먹잇감을 뒤쫓고, 족발이든 도끼든 손에 잡히는 거라면 뭐든지 집어들어 괴물처럼 휘두르지 않았나. &l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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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도둑들] 배우의 품격
병렬 구조다. 한·중 연합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서 300억원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동안, 10명의 배우들은 관객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 수치로 볼 때 n분의 1이니 배우당 책임의 분량이 적어질 거라고 판단하기 쉽다. 그건 명백한 오해임을 알려둔다. 극적 클라이맥스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각 신을 완벽히 장악해야 한다. 쿨하고 멋
글: 김성훈 │
글: 이화정 │
글: 남민영 │
사진: 오계옥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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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진주] 하이킥! 욕쟁이의 역습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그녀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박진주는 연기 천재다.” 이제 막 영화 한편에 출연한 신인에게 그리고 같은 또래의 여자 배우들이 유독 많았던 촬영현장에서 편애라는 오해를 무릅쓰고 감독이 그녀를 칭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묻자 박진주의 대답이 당차다. “제가 신인이니까 북돋워주려고 장난처럼 하신 말씀이라 생각해요.
글: 남민영 │
사진: 백종헌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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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지석] 평범함과 광기 사이
“제3자가 보면, 제대 뒤 첫 작품이니 굉장히 노심초사하고 고심한 것 같잖아요? 그냥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어요. 로케이션도 가까운 편이고, 제작기간도 짧고, 한 공간에서만 사건이 일어나는 거라 (연기) 감 익히기에도 좋을 것 같고, 새로운 장르에 안 해본 캐릭터고.” 물론 홍콩 여행 중에 접한 <두개의 달> 시나리오는 여행을 방해할 정도로 흥미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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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한별] 다시, 깨어나다
인터뷰를 하려고 소파에 자리를 잡자마자 박한별은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했다. 다소곳함, 섹시함, 도도함의 범주를 넘어서는 좌식법이었다. 이내 박한별은 말했다. “버릇없… 나요?” 털털하고 솔직하고 귀여운 박한별의 일면을 엿본 순간이었다. 신기하게도 박한별은 일상에서의 풀어진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여우계단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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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한별, 김지석, 박진주] 미스터리를 품은 달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두개의 달>의 세 주인공 소희(박한별), 석호(김지석), 인정(박진주)은 이 질문의 답을 구하려고 애쓴다. 이들은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에 갇혔다. 석호와 인정은 필사적으로 해답찾기에 달려들고, 소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이 질문을 세 배우에게 던져보면 어떨까. 난 누군가, 지금 난 어디쯤
글: 이주현 │
글: 남민영 │
사진: 백종헌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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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손현주] 스타 없이도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백홍석의 옷에는 ‘허연’ 소금기가 묻어 있었다. 백홍석을 연기하는 손현주의 땀이 묻어 말라버린 자국이었다. “홍석은 지금 씻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빨래까지 하겠어요. 의상팀 친구들에게 실제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 많으니까 빨지 말라고 했어요.” 그를 만난 지난 6월25일은 <추적자> 9회 방영을 앞둔 날이었다. 총 16부작 드라마의 절반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