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더 웨일’로 보는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세계, 그리고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 스토리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10년 전 관람한 새뮤얼 D. 헌터의 연극에 기반한 <더 웨일>은 감독이 오랫도록 천착한 인간 구원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한정된 공간과 시간의 굴레 안에서 다룬다. 관객은 온라인으로 에세이를 가르치는 대학 강사인 주인공 찰리(브렌던 프레이저)가 간신히 거동할 뿐인 그의 집 안에 붙잡힌 채로, 간호사 리즈(홍 차우)에 따르
글: 김소미 │
2023-03-03
-
[스페셜2]
[기획] 파괴와 구원이라는 슬픔의 양면, ‘더 웨일’에 관하여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5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이 점쳐지는 영화인 <더 웨일>은 처리되지 않는 슬픔의 양면에 관한 매우 적나라한 응시와 통찰을 보여준다. 과체중이 유발한 울혈성 심부전으로 죽어가면서도 끝내 폭식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으로부터 탄생한 누군가의 에세이 한편에
글: 김소미 │
2023-03-03
-
[스페셜2]
[인터뷰] 류성희 미술감독이 묻고 RM이 답하다 ‘Closer‘ × ‘헤어질 결심’ 컬래버레이션
류성희 <헤어질 결심>에 대한 애정을 여러 번 고백해왔다. 유독 이 영화에 매혹된 이유가 무엇인가.
RM <마침내, 박찬욱>이라는 책과 <알쓸인잡>에서도 언급했지만, 8회차 관람까지 온 지금 이 영화가 왜 좋은지 정확한 언어로 형용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팬이나 마니아란 그런 것이니까. 그냥 내가 해준(박해일)이 되고, 서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3-02
-
[스페셜2]
[기획] 방탄소년단 RM, "좋아하는 영화와 협업해 더욱 가슴속 깊이 새겨질 저의 첫 공식 솔로 앨범"
“좋아하는 영화에 제 음악이 흐르는 것을 보니 영광이고, 색다른 기분입니다.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고르기 위해 많이 고민했는데요. 저의 첫 공식 솔로 앨범 《Indigo》에서 남녀의 만남에 관한 내용을 노래한 <Closer (with Paul Blanco, Mahalia)>(이하 <Closer>)를 골랐고, 영화와 잘 어울
글: RM(방탄소년단) │
2023-03-02
-
[스페셜2]
[기획] 다가갈 결심: RM에게 ‘헤어질 결심’ 류성희 미술감독이 묻다
어떤 아티스트들간의 만남은 팬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RM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헤어질 결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무려 8차 관람을 하고 소규모로 열린 <헤어질 결심> 와인 페어링 행사에 매니저를 통해 참석 신청을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3-02
-
[스페셜2]
[인터뷰] ‘컨버세이션’ 조은지, 박종환 배우가 말하는 배우의 삶을 지탱해가는 요소
- 영화는 상황이나 관계 설명 없이 대화를 펼쳐낸다. 관객은 말의 뉘앙스, 리액션에 집중해 상황을 추리해나가는데 배우들도 그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않은 채 연기했다고 들었다.
박종환 느슨하게나마 장면을 시간 순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승진의 경우 대사에서 인물의 태도가 여실히 느껴져서 시나리오상에서 느껴지는 대로 연기했다. 롱테이크라 대사를 충분
글: 김수영 │
사진: 백종헌 │
2023-03-02
-
[스페셜2]
[인터뷰] ‘컨버세이션’ 조은지, 박종환 배우가 10여분간의 원숏 원테이크 신이 오히려 자유로웠다는 이유
- 완성된 영화를 보니 어땠나.
조은지 영화를 여러 번 봤는데 어떤 감정 상태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랐다. 처음에는 승진과 필재 캐릭터에 매료됐고 둘의 관계를 응원하고 싶더라. 최근에는 은영이라는 캐릭터가 서글프게 느껴졌다. 자신의 진심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어떤 극단의 감정에 이르러서야 읍소하듯 말하는 모습이 서글프게 느껴졌다. 실제 내 모습
글: 김수영 │
사진: 백종헌 │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