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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연대를 통해 살아갈 용기를 얻다 -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배우들의 연기가 연출자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까닭에 배우상을 내심 받고 싶었다. 그런데 올해의 배우상 남녀부문(구교환, 이민지)뿐만 아니라 CGV아트하우스상까지 받을 줄 몰랐다. 영광이다.”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이 하나같이 “<꿈의 제인>은
글: 김성훈 │
사진: 류영주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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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같은 장소 다른 시간 -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에는 두개의 춘천, 두번의 춘천 기행이 있다. 춘천내기 청년 지현(우지현)은 서울로 취업 면접을 갔다가 침체된 마음으로 돌아와, 친근하지만 벗어나고 싶은 도시를 돌아다닌다. 한편 세랑(이세랑)과 흥주(양흥주)는 서울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우자 아닌 상대와 춘천으로 2박3일 여행을 떠나온다. 지현의 시간은 괴어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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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무성극 속 사내 같은 웃음과 슬픔 -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감독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웃기면서도 쓸쓸한 블랙코미디다. 그 출발은 “코미디 무성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바람에서 왔다. “종종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초기작들을 찾아보다 잠들곤 한다.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직관적으로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 이 생각에 살을 붙여나간 끝에 애초 계획한 코믹
글: 정지혜 │
사진: 오창환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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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서로를 받아들이는 법에 대하여 - <환절기> 이동은 감독
‘철이 바뀌는 시기, 환절기.’ 그때가 되면 몸도 마음도 아프기 쉽다. 공기의 미세한 변화 앞에서 심신은 적응을 위한 얼마간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소개된 <환절기>의 이동은 감독은 자연스러운 절기의 흐름처럼 사람의 마음도 아팠다가 차츰 아물어가는 과정이 있을 거라 말한다.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각자
글: 정지혜 │
사진: 장서준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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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액트 오브 리빙 - <나의 연기 워크샵> 안선경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사흘 뒤, 볕이 좋은 서울 혜화동 한 카페에서 안선경 감독과 마주 앉았다. <나의 연기 워크샵>에서 경(서원경)과 은(김강은)이 가족사를 서로에게 들려주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카페 문을 열고 모퉁이를 돌면, 극중 연기수업이 진행된 장소인 극단 연희단 거리패의 게릴라 극장도 보인다. 그처럼 <나의 연기 워크샵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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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소녀의 마음속으로 줌인! - <용순> 신준 감독
용 용에 순할 순. 엄마가 낳을 때 용썼다고 용순(이수경)이라 이름붙여진 소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신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용순>은 이 소녀에 대한 이야기다. “시나리오를 쓸 때 문득 용순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여자 이름 같기도 하고 남자 이름 같기도 하고, 어느 시대 이름인지 가늠할 수 없는 모호한 매력이 있
글: 장영엽 │
사진: 이동훈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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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진정성을 의심하라 - <분장> 남연우 감독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연출로 영역을 확장한 배우들의 명단에 남연우라는 이름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시꽃>(감독 이돈구, 2012)의 주연배우였고, 이 작품으로 제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남연우가 올해는 <분장>의 감독으로 부산을 찾았다. 배우로 부지런히 살아온 시간을 증명하듯, 올해
글: 이주현 │
사진: 이동훈 │
201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