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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배우 4인 대담 _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위인 중 하나일 유관순 열사의 활동에 관해, 그리고 같은 시기 존재했던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존재에 관해 부끄럽게도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영화는 1919년 4월 1일 17살의 나이로 고향 병천의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체포된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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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시너님스> 나다브 라피드 감독 - 이 영화는 정체성, 그리고 자신에 대한 영화다
올해의 황금곰상 수상작 <시너님스>는 나다브 라피드 감독이 프랑스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한 영화다. 이스라엘 청년인 주인공 요아브는 배낭 하나 들고 파리에 와서 모국어인 히브리어를 쓰지 않고 오로지 프랑스어만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이스라엘인이라는 정체성을 버리고 프랑스인이 되려는 것이다. 빈집에서 모든 것을 잃고 목숨까지 잃을 뻔한
글: 한주연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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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수상작과 경향 현지 리포트
화려함은 줄었지만 실속은 커졌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지난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베를린 포츠다머플라츠에서 열렸다.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이번 영화제는 20편을 훌쩍 넘기던 경쟁부문 상영작을 17편으로 줄였다. 장이머우 감독의 <원 세컨드>가 영화제 도중 돌연 참가를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고, 현지 언론은 그 이유
글: 한주연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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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스카이 캐슬이라는 파국
주말 밤, 별생각 없이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다가 자세를 고쳐 앉은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JTBC 드라마 <SKY 캐슬> 얘기다. 드라마의 중심에 있던 명주(김정난)는 겨울밤 비틀거리며 집을 나와 호화로운 주택지구 한가운데 꾸며진 눈 덮인 연못 옆에서 장총으로 자살한다. <SKY 캐슬> 1회는 이 ‘역대급’ 엔딩으로
글: 권김현영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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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트라이앵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사카의 대학생 아사코(가라타 에리카)는 <자아와 타자들>이라는 사진전에서 마주친 바쿠(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바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처럼 사라지고 2년 후 도쿄에서 생활하던 아사코는 바쿠와 똑같은 외모, 판이한 성격을 가진 회사원 료헤이(히가시
글: 김혜리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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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극한직업>의 엄청난 흥행, <뺑반> <기묘한 가족>이 택한 다른 길
<극한직업>을 ‘정통 코미디’로 받아들인 모 평자의 반응을 보고 뭔가 말하고 싶었으나 그걸로 글 하나를 완성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의 시간이 흐를 동안, <뺑반>과 <기묘한 가족>을 마저 보았다. 설날 전후에 개봉하는 3편의 영화에서 공통으로 읽어낸 부분이 있어 글로 엮으면 괜찮겠다고 판단했다. 모른 척하고
글: 이용철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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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콜드 체이싱> 당한 만큼 갚아주는 냉혈한 복수
미국 콜로라도주의 키호, 제설차 운전사로 일하는 넬스 콕스맨(리암 니슨)은 올해의 모범 시민으로 선정될 만큼 건실한 남자다. 하지만 아들 카일이 끔찍한 시체가 돼 돌아오고, 아내 역시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끝을 떠난다. 카일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경찰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단서를 잡은 넬스는 아들의 죽음과 연관 있는 사람을 하나
글: 임수연 │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