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비평]
<증인>으로 보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 혹은 인식
현대사회의 표면에서 장애인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나 차별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배제와 분리, 그로 인한 불평등은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이 글은 작품 비평이라기보다 ‘영화 <증인>을 중심으로 본 한국 사회의 장애인 타자(他者)화 문제’라는 주제의 에세이에 가까울 것이라는 점을 우선 밝히고 시작하려 한다.
두개
글: 송형국 │
2019-02-28
-
[people]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고사카 기타로 감독, “배려하고 주변에 영향받으며 성장하는 서사”
애니메이션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12살 소녀 옷코가 할머니와 함께 전통 료칸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수많은 작품에 원화 및 작화 감독으로 참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9-02-28
-
[people]
<퍼미션> 레베카 홀 - 로맨스의 전형성을 비켜가는 이야기에 매료됐다
모두들, 잘 사랑하고 있습니까? 브라이언 크라노 감독의 <퍼미션>은 안정적인 관계를 꿈꾸는, 혹은 이미 그런 관계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키스와 연애, 잠자리를 오직 한 사람과 지속해온 커플을 극의 중심에 놓는 이 영화는 사랑과 행복의 정의를 집요하게 탐구하고, 관계에 대한 사려 깊은 고찰을 담았다는 점에서
글: 장영엽 │
2019-02-28
-
[people]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이시이 유야 감독, 배우 이케마쓰 소스케 - 도시의 불빛은 외로우니까…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를 연출한 이시이 유야 감독과 주연배우 이케마쓰 소스케가 영화의 국내 개봉(2월 14일)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다. 언제나 동시대 특정 세대의 문제를 영화에 담아내는 이시이 유야 감독은 소설을 영화화한 전작 <이별까지 7일>(2014), <행복한 사전>(2013)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의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9-02-28
-
[people]
<칠곡 가시나들> 김재환 감독 - 노년의 일상을 설렘으로
경북 칠곡군 약목면 경로당. 이곳 문맹 할머니들의 유쾌한 한글 수업을 그린 영화가 등장했다. <칠곡 가시나들>은 소박하고 하루하루 일상이 즐거운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 사랑스러운 다큐멘터리에서 유일한 ‘예외 사항’은 ‘김재환 감독’이라는 크레딧이다. 미디어(<트루맛쇼>), 정치(<MB의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9-02-28
-
[후아유]
<해피 데스데이2유> 제시카 로테 - 대담하게 장르를 넘나드는
<해피 데스데이>는 베이비 가면을 쓴 살인마에게 살해 당한 트리가 눈을 뜨면 또다시 죽기 전의 생일로 돌아가 하루를 반복해서 살아가는 타임루프 설정의 공포영화다. 제시카 로테가 연기하는 트리는 살인마의 타깃이 되는 공포영화 속 전형적인 금발의 여주인공인 동시에 살인마와 싸우며 강해지는 전사다. 클리셰를 걷어차는 클리셰. 1편의 성공에 힘입어 신
글: 이주현 │
2019-02-28
-
[스페셜2]
<살인마 잭의 집>, 가장 논쟁적인 감독이 도달한 곳
어둠 속의 고해성사. <살인마 잭의 집>은 그렇게 시작한다. 물결 소리와 함께 두 남자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잭(맷 딜런)은 자신과 동행하는 한 노년의 남성에게 지난 12년간 자신이 벌인 60여건의 살인 중 무작위로 끄집어낸 몇몇 살인사건에 대해 털어놓는다. <살인마 잭의 집>은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스스로를 ‘교양 살인마’
글: 안시환 │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