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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지환] 코미디 배우의 자신감
<차형사>는 강지환의 뱃살만으로도 시선이 멈추는 영화다. 강지환 자신도 지금까지 두툼한 뱃살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우리도 본 적이 없다. 그의 뱃살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나 <공공의 적>의 설경구가 가졌던 뱃살과 성격이 다르다. 매끈하고 세련되고 또렷했던 그동안의 강지환과 뱃살 사이의 이물감은 영화에서 몸을 불렸던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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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강우, 김효진] 솔직하고 외로운 사람들
김강우_ 그냥 직구예요, 직구, 임상수 감독님 어법은. 감추지 않아요. 꼼수가 없어요. 캐릭터들도 생각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하다보니 그게 통쾌하더라고요.
김효진_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말하는 게 되게 속시원하다는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돈의 맛>을 왜 선택했느냐는 물음에 김강우는 “임 감독님은
글: 이후경 │
사진: 손홍주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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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윤여정, 백윤식] 순리대로 이루어지게 마련이지
백윤식_ 윤여정씨 하면 임상수 감독이 좋아하는 배우이지요.
윤여정_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라 늙은 여배우를 나밖에 몰라요.
백윤식_ 아마 임상수 감독이 만든 작품엔 큰 역이고 단역이고 다 참여했을 거야.
윤여정_ <바람난 가족> 이후로는 다 출연했어요. <눈물>하고 <처녀들의 저녁식사> 빼고는.
1947년생의 동갑내기 두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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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 김강우] 연기의 맛에 빠진 배우들
<돈의 맛>의 주영작(김강우), 백금옥(윤여정), 윤 회장(백윤식), 윤나미(김효진)는 하나같이 흥미롭다. 백씨 집안의 상속녀이자 집안의 실질적 권력자인 백금옥은 청년의 몸을 탐하고, 백금옥의 비서인 주영작은 점점 돈의 맛에 빠져든다. 돈의 맛에 중독된 채 살아온 백금옥의 남편 윤 회장은 뒤늦게 필리핀 가정부와 ‘진짜’ 사랑에 빠지고, 이들 부
글: 이주현 │
글: 이후경 │
사진: 손홍주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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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윌 스미스] 돈값하는 배우
윌 스미스만큼 돈값 하는 배우는 없다. 아니, 어쩌면 윌 스미스는 21세기 할리우드에서 유일하게 돈값을 하는 배우일지도 모른다. 할리우드의 스타 시스템이 이젠 예전만 못하다. 어떤 배우도 단지 이름만으로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런 시대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명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가십 매거진의 패셔니스타로 살아남기, 혹은 프랜차이즈 블록버
글: 김도훈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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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배두나] 승부욕으로 한걸음 더
가만히 셈해보니, <코리아>는 배두나가 <괴물> 이후 6년 만에 출연하는 한국영화다. 그사이 배두나는 두편의 드라마(<공부의 신> <글로리아>)에 출연했고, 외국에서 두편의 영화(<공기인형>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찍었다. 그녀는 그렇게 꾸준히 관객의 시야에 들어와 있었다. 그런데 <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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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하지원] 사귀고 싶은 친구처럼
“시나리오 읽고 두번 울었어요. 한번은 감동 받아서, 한번은 해야 하나보다 싶어서요. 몸은 너무 아픈데 마음은 하고 싶고.” 배우 하지원이 <코리아>를 만난 것은 그녀의 온몸이 ‘이제 그만!’을 외치고 있을 때였다. <해운대>(2009)를 마친 뒤 <7광구>(2011)로 향하는 시추선에 오른 것이 2년 전. 미리 스쿠버,
글: 이후경 │
사진: 백종헌 │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