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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시완] 조용하지만, 강한
2013년 송년호 커버스타로 임시완을 초대했다. <변호인>이 첫 영화 데뷔작인, 아직은 신인배우인 그를 얼굴로 내세운 건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변호인>에서 송강호의 폭발하는 듯한 연기와 조화를 이룬 임시완 특유의 고요한 존재감은 분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리라고 믿는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가수로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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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아사 버터필드] 블록버스터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
<휴고> <내니 맥피2: 유모와 마법소동>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그 귀여운 꼬마가 이만큼 자랐다. 오슨 스콧 카드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엔더스 게임>에서 아사 버터필드는 “인류의 운명을 위해 선택된 영웅이자 천부적인 지능과 전술 능력을 갖춘 천재” 엔더가 되어 우주함대를 지휘한다. 우주함대가 아닌
글: 이주현 │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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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강호] “기념할 만한 해였다”
<변호인>을 보는 동안 희한한 동시상영을 관람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송강호가 연기한 송우석 변호사가 단무지를 가져오지 않은 중국집 배달 소년에게 “까묵었으면 까묵었다고 이야기해라” 하며 나무젓가락을 가를 때, 돈 주고 사람 써놓고도 누구보다 많은 이삿짐을 나를 때, 그리고 법정에서 “인정해라, 인정하란 말이다!” 하고 고문경관을 향해 품위고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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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공유] 허기에 찬 재규어
카 체이싱, 총격 신, 수중 낙하 신, 익스트림 암벽 액션, 북한군의 주체격술까지. 이전까지 없었던 터프한 남성의 세계가 공유의 카테고리에 진입했다. <용의자>는 한때 북한의 특수정예요원이었다가 지금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귀순자이자, 우연히 국가기밀을 손에 넣고 쫓기는 신세가 된 지동철의 진퇴양난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맷 데이먼과 대니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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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수] 고통을 삼키다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빨리 (아내를 범죄로 이끈) 그놈을 잡아야 우리 마누라의 혐의가 없어지잖아요. 그 자식이 꼬드겨서 순진한 마누라가 덤터기를 썼는데 아 씨발, 검찰이 그런 것도 몰라!”라고 윽박지르던 종배(고수)는 “여기가 너희 집 안방이야? 마약 나르다 걸린 마누라 데리고 사는 주제에 어디 공공기관에 와서 행패질이야!”라는 수사관의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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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전도연] 아이를 그리다
‘마담!’이라 부르는 소리가 그리 끔찍하게 들릴 줄은 몰랐다. 비행기 한번 타본 적 없고 외국어 한마디 못하는 정연(전도연)은 졸지에 프랑스 공항에서 미아가 된다. “마담! 마담!” 그렇게 정연은 (수사관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약청정지역’인 대한민국에 마약을 운반하다 걸린 ‘마약 아줌마’가 된다. 하지만 전도연이 생각하기에 그 마약 아줌마는 그저 평범한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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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집으로 가는 길] 그들이 우리였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여자 정연(전도연)은 여권에 처음으로 도장이 찍히던 날,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400km인 지구 반대편 프랑스의 외딴섬 교도소에 갇히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