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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꾸밈없는 풋풋함이 만든 첫사랑 교본
<건축학개론>의 팬인지, 수지의 팬인지? 명필름 아트센터 영화관의 객석이 가득 찼고, 화기애애한 팬미팅 분위기로 GV가 이어졌다.
관객의 열렬한 요청으로 즉석에서 <기억의 습작>을 한 소절 부른 수지. “아이, 죄송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연습해올걸 그랬어요!”
“이 배우와 뭔가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 연출자로선 무척 고
사진: 최성열 │
글: 윤혜지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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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공동경비구역 JSA>팀과 다시 연기할 수 있을까…
<공동경비구역 JSA> 관람과 GV를 위해 관을 가득 메운 160여명의 관객. 폭우를 뚫고 파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그들의 열정이 뜨겁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배우 송강호가 <공동경비구역 JSA>의 주연 송강호, 이병헌, 김태우, 신하균 사진이 커버로 실린 2000년 발행된 <씨네21> 제296호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오계옥 │
글: 이예지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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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주먹이 운다> 개봉 10주년 기념 상영
류승완 감독은 “당시 최민식, 류승범, 임원희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삼인조>를 리메이크할 뻔했는데, 임원희가 정선경 역할을 맡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쓰카모토 신야의 <동경의 주먹>을 참 좋아해서 제목을 ‘서울의 주먹’이라고 지을까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박찬욱 감독님은 ‘주먹 대장과 맷집왕’이라고 짓는 게 어떠냐고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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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설행_눈길을 걷다> 촬영현장
김희정 감독은 이 영화가 “정우(김태훈)의 바스트숏 영화가 될것”이라고 했다. 배우 김태훈의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될 거라는 말과 함께.
성당에서 포수로 일하는 베드로 역의 최무성. <열세살, 수아>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에 이어 김희정 감독과 3편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태훈과 얘기를 나누는 김희정(오른쪽)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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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강효진 감독 <멋진 악몽> 촬영현장
오늘 가장 고생한 사람은? 개그와 애교로 무장한 송승헌의 ‘원맨쇼’ 앞에 주먹 꽉 쥐고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던 엄정화일까, 계속되는 테이크마다 ‘글라스’에 소주(를 가장한 생수)를 콸콸 따라 마시던 송승헌일까?
‘모범생’ 송승헌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두꺼운 대본에 잔뜩 필기를 하며 모니터 중이다. “의외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던 차에 만난 시나리오”라며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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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하원준 감독의 <흑산도> 촬영현장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을 앞두고 있던 지난 8월15일 새벽, 청계천 세운상가 안쪽 골목길에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사내들이 한 무더기 모여 있다. 각목부터 야구방망이까지 각양각색의 몽둥이를 손에 쥔 채 가로등 빛도 닿지 않는 으슥한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는 모양새에 누구라도 흠칫 놀랄 수밖에 없다. 신고가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건만 현장 스탭들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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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나 까탈스러운 사람 아니라고
언제 감았는지 모를 만큼 헝클어진 머리카락, 볼 위까지 듬성듬성 난 수염, 기름으로 반질거리는 얼굴 등 범상치 않은 외모 때문일까. 멀리서 봐도 그가 노숙자 대포 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최민수가 돌아왔다. <조폭 마누라3> 이후 8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촬영장 근처의 한 식당에서 그와 함께 늦점심을 먹었다.
-배가 많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