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나의 없음을 당신에게 줄게요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에서 영웅과 악당은 끊임없이 싸우고 부수고 절규하지만 거기에서는 아무런 심리적/육체적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특히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의 액션을 구경하는 일은 마치 무성영화에 나오는 수다쟁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길고 긴 클라이맥스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글: 신형철 │ 2013-07-03
-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세상의 종말보다 더 끔찍한 것 * 아래 글에는 영화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습니다. * 아래 글은 <씨네21> 904호 지면에 게재된 원고의 후반부를 수정/보완한 것입니다. 맞다. <테이크 쉘터>(Take Shelter, 2011)도 세상의 종말을 근심하는 영화다. 부쩍 이런 영화가 많아졌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작년에 먼저 개봉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 글: 신형철 │ 2013-05-15
-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호르몬그래피 박찬욱의 영화를 열 수 있는 열쇳말 중 하나는 ‘부조리’(absurdity)일 것이다. 신선한 개념은 아니다. 1940년대의 철학자들이 세계를 인식하는 프레임-개념으로 이를 세공했고, 이 작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1950년대의 몇몇 연극인들이 당혹스러운 공연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마틴 에슬린의 기념비적 저서 <부조리극>(The Theatr 글: 신형철 │ 2013-04-17
-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필사적으로 무죄추정의 원칙 고수하기 덴마크에서 만들어진 이 지독한 영화를 본 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서, 나는 내가 알고 있는 한줌의 덴마크에 대해 생각했다. 나에게 이 나라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쓴 철학자 키르케고르와 <바베트의 만찬>을 쓴 소설가 이자크 디네센(본명은 카렌 블릭센)의 나라다. 17세기 이래 이 지역에 경건주의(pietism)라 불리는 종파가 큰 글: 신형철 │ 2013-03-13
-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십니까? ※이 글에는 <라이프 오브 파이>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3D 안경을 써도 서사가 앞으로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2차원 영상이 3차원이 되면서 입체감을 갖게 되는 것과 서사의 차원이 늘어나서 이야기가 깊어지는 것 사이에는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 서사의 차원 수는 그것대로 따로 따져봐야 될 사항이며 이 글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도 그쪽일 글: 신형철 │ 2013-02-06
-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죽일 만큼 사랑해 인생이라는 사건의 가장 확실한 팩트는 생로병사다. 그것에 대해서 나는 아는 것이 없다. 태어나기는 했지만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여전히 모른다. 하물며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겠는가. 물론 읽고 들어 알고 있는 것들은 있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앎은 우리가 실감 혹은 절감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단테의 < 글: 신형철 │ 2013-01-09
-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타자, 낭만적 사랑, 그리고 악 <늑대소년>은 싫어하기가 쉽지 않은 영화다. 영상은 아름답고 리듬은 유려하며 대사는 생생하고 연기는 사랑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선의를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는 착한 영화다. 그러나 전적으로 동의하기가 어려운 영화이기도 하다. 나는 언제나 울 준비가 돼 있는 관객이고 때로는 울기 위해서 심야영화관 제일 구석 자리에 앉기도 하지만 이 글: 신형철 │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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