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올해는 민폐 좀 덜 끼치고 살자 <점퍼>를 보다 보니 자꾸만 제다이 생각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헤이든 크리스텐슨에다 새뮤얼 L. 잭슨이라니! 새뮤얼 L. 잭슨이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점프 능력을 억누르기 위해 전깃줄로 휘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는 혹시 “빠와-! 모어 빠와!!” 하는 대사가 나와도 하나도 이상할 성싶지 않았다. 그러나 <스타워즈>의 헤 글: 김현진 │ 2008-03-07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속죄. 두툼한 장편소설 위에 박힌 두 글자를 바라본다. 그 간명한 무거움을 느낀다. 누가 소설에 저런 제목을 붙일 용기가 있었을까. 소설에 <소설>이란 제목을 거는 일만큼 <속죄>라는 말을 붙이는 일은 비장한 느낌을 준다. <속죄>는 소설가 이언 매큐언이 등장인물로 소설가 브라이오니를 내세워 ‘소설 속 소설’ 형식으로 소설 글: 김애란 │ 2008-02-29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거짓말이어도 괜찮아, 기분 좋게 속아줄게 디즈니는 슈렉 일당의 짓궂은 몽둥이에 계속 얻어맞기만 하더니 오랜만에 느긋한 태도로 아직 죽지 않아, 하는 식으로 익숙한 코드와 발랄한 노래와 친근한 캐릭터들을 잔뜩 풀어놓은 <마법에 걸린 사랑>을 내놓았다. 물론 죽을 리가 없다. 디즈니가 팔아넘기는 상품들은 유구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팔리며 금강석처럼 견고한 상품은 진정한 사랑의 키스(t 글: 김현진 │ 2008-02-22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시대의 문을 열어젖히다 할렘의 낡은 아파트, 그곳의 굽이진 계단을 따라 죽 올라가다 보면 1970년대 미국사회로 통하는 하나의 문(門)과 만나게 된다. 하얗고 보얀 마약 분진들이 검은 육체 사이를 혼미하게 떠도는 하나의 숏, 한장의 풍속화와 마주치게 된다. 그 앞에는 말끔한 성장 차림의 사내가 서 있다. 흑인이면서 자본가인 동시에 갱스터이자 프로테스탄, 자선가이자 범죄자인 남자 글: 김애란 │ 2008-02-15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하는 것보다 들키는 게 더 나빠! <뜨거운 것이 좋아>의 아미는 사랑스럽고 또 귀엽기 그지없었다. 자타 공인의 패셔니스타 김민희가 걸쳐야 마땅한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지우고 추리닝이며 꽃핀에 청바지 차림으로 있어도 워낙 옷발 잘 받는 소녀스러운 몸이 어디 가지 않으니 아직 입봉 못한 20대 후반의 골초 여자 시나리오작가를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회계사와 선보여준다는 설정도 믿을 글: 김현진 │ 2008-02-01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웃고 흐느끼고 분노하는 그 몸! 니콜 크라우스의 소설 한 부분을 옮겨본다. ‘가슴으로’ 이 말은 내가 함부로 쓰는 표현이 아니다. (……) 매일의 작은 모욕감은 주로 간(肝)으로 받아들인다. (……) 췌장은 사라진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아들이려고 남겨둔 부분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느끼는 실망은 왼쪽 신장이다. 개인적 실패는 창자의 몫이다. (……) 누가 내 옆에서 자고 있다고 믿는 실 글: 김애란 │ 2008-01-25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몸에 맞는 옷이 날개 <내셔널 트레저: 비밀의 책>에서 진정한 내셔널 트레저는, 비밀스럽게 묻혀 있는 황금의 제국도 아니고 한쌍으로 이루어진 결단의 책상도 아니고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대통령 납치까지 결행하는 니콜라스 케이지도 아니고 바로 다이앤 크루거다. 가만 그녀는 독일 출신이라 내셔널한 트레저는 못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다이앤 크루거의 스타일이야말로 글: 김현진 │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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