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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2019 성희롱·성폭력·디지털 성범죄 근절,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영상 공모전
# 요즘 한 선생님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어.
선생님이 내게 하는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지거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 보기 좋다면서 내 어깨를 감싸거나 손을 쓰다듬기도 해. 내가 예쁘다고 말하지만 불쾌 한 기분이 들어 선생님의 이런 행동이 격려가 아니라 성희롱인 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며칠 전, 친한 친구에게서 이상한 얘기를 들었어.
글: 씨네21 │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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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나의 식당을 지켜줘
죽집의 풍경은 대개 비슷하다. 대형 식당은 거의 없고, 식탁도 몇개 되지 않는 소박한 곳이 대부분이다. 아마 단체 손님을 받을 일도 드물 것이다. 죽이라는 음식에 왁자지껄한 풍경은 선뜻 떠올리기 어렵다. 분위기를 돋우기보다는 차분하게 혼자 혹은 둘이서 떠먹어가는 메뉴에 가깝다. 죽은 평소에 먹기보다는 주로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찾거나, 아픈 누군가를 위
글: 이동은 │
일러스트레이션: 박지연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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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디즈니’랜드
<존 윅3: 파라벨룸>(이하 <존 윅3>)은 자기만의 우주에 존재한다. <존 윅3>의 뉴욕은, 상점 뒤에 엄청난 무기고가 숨겨져 있고 발레단 예술감독이 러시아 비밀조직의 수장인 도시다. 암살자 네트워크는 도스 화면의 구형 컴퓨터로 관리되고 수배 현황은 칠판에 분필로 기록된다. 유리가 화면에 등장하면 반드시 박살나고, 무슨
글: 김혜리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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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행복한 라짜로> 다른 세계와 접속하는 환희의 순간
<행복한 라짜로>를 보며 선명한 계급 격차를 의식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지주가 마을 사람들 전부를 속여 노동력을 착취하고 이주를 엄격히 금지한 사건은 분절된 두 부분을 잇는 주된 서사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계급 착취 문제와 이것이 영속되는 양상에 주목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행복한 라짜로>가 주는 감동은 명확한 현실 인식에서 오는
글: 김소희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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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셜록 홈스보다 예리한 탐정
아이큐 1104, 날카로운 눈빛, 뛰어난 관찰력에 매너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탐정. 셜록 홈스보다 예리한 탐정, 바로 엉덩이 탐정(김은아)이다. 견공 경찰들조차 “엉덩이 탐정에게 선수를 뺏기다니!” 할 정도로 의뢰를 맡은 사건을 발빠르게 해결한다. 영화는 총 두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는 조상님이 남기신 편지를 해독해 달라고 찾아
글: 이화정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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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마리아 칼리스: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사랑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에 대해서라면 백문이 불여일청(百聞不如一聽)이라 할 것이다. 20세기 중반의 유럽과 미국을 사로잡은 가장 성공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는 1977년에 세상을 떠난 마리아 칼라스가 사망하기 3년 전에 한 인터뷰와 남긴 편지와 미공개 회고록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편지글, 회고록 속 내용은 보이
글: 이다혜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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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범>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의 위험한 공조
한 여자가 자신의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죽은 여자의 대학 선배이자 그와 외도를 했다고 의심받는 준성(오민석). 그는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용의자와 피해자가 꽤 가까운 관계였다고 추측할 만한 문자메시지 기록이 남아 있고 피해자의 혈흔과 준성의 머리카락이 엉켜 있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수사는 일
글: 임수연 │
201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