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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 질발로디스 긴츠 감독, "단순할수록 깊어진다"
2019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콩트르샹을 수상한 <어웨이>는 여러모로 애니메이션의 본질과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각본부터 음악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작업한 이 창조적인 작품은 한 소년이 작은 새와 함께 이상한 섬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일체의 대사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는 마치 무성영화를 연상시키지만 동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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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바디> 한가람 감독 - 자영이 몸이 하나의 우주처럼 보이도록!
“90%의 경험과 10%의 상상이 담겨 있다. (웃음)” 한가람 감독은 <아워 바디>의 자영(최희서)처럼 시험을 오래 준비했고, 친구에게 소개받은 리서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다. 동영상을 보며 동작을 익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를 한 것도 모두 실제 그가 겪은 일이다. <아워 바디>가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영화아카데미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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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메가폰코리아 대표 -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캐스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공정성’과 ‘투명성’. 메가폰코리아 김철원 대표가 인터뷰 내내 가장 강조한 단어다. 캐스팅 과정의 중간다리가 되어 배우와 감독 혹은 제작자를 연결해주는 일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안고 시작한 플랫폼이 메가폰코리아다.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나 연기 강사 등의 명사를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하고, 연기 영상 무료편집 강연을 진행하는 등
글: 이나경 │
사진: 오계옥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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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 딸 이리샤> 장형윤 감독 - 전형적인 판타지를 만들고 싶었다
장형윤 감독은 2002년 단편애니메이션 <어쩌면 나는 장님인지도 모른다>로 데뷔한 이래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이자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독특한 상상력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그의 활약은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시장에서 실낱같은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그 후로 벌써 17년, 두 번째 장편애니메이션 <마왕의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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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빈 무비다 대표, "창작자 육성 텃밭, 제대로 물꼬 튼다"
“사람들은 변화에 대해 너무 겁을 내요. 처지가 아무리 나빠도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바꾸기가 힘든가 봐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서 소년 트레버는 ‘세상 바꾸기 프로젝트’에 대해 취재하러온 기자에게 이렇게 답한다. 때론 선한 의지만으론 부족하다. 거기에 행동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선한 영향력이 현실이 되어 퍼져나가기 마련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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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원> 왕민철 감독 - The Circle of Life, 동물원에서 태어나 살고 죽는다
왕민철 감독의 <동물, 원>은 청주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야생이 아닌 반야생의 상태로 좁은 동물원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동물들, 열악한 환경과 상황을 개선하려 노력하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주인공이다. 독일 쾰른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돌아와 다큐멘터리 <목숨>(2014)의 조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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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 김진원 감독 - ‘미친’ 설정과 관객의 접점을 고민했다
“12년 전에도 이곳에 왔었는데….” 8월의 한낮에 <씨네21> 스튜디오를 찾은 김진원 감독이 장편 데뷔작인 고어영화 <도살자>(2007)로 인터뷰를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20대 후반에 한국 공포영화의 신성으로 등장했던 그는 꽤 긴 시간이 흘렀어도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잊히지 않는 이름이었다. 장고 끝에 나온 <암전>은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