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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경기영상위원회②] <담쟁이> 한제이 감독, 배우 우미화·이연·김보민 - 우리 그냥 '가족'하면 안 될까요?
경기 인디시네마의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작인 한제이 감독의 데뷔작 <담쟁이>는 서로 사랑하는 두 여성의 일상을 그리면서 이들이 응당 누려야 할 행복의 권리에 대해 말한다. 40대 은수(우미화)와 20대 예원(이연), 그리고 은수의 9살 조카 수민(김보민)은 한집에서 산다. 소소한 매일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이들은 “사회의 제도와 인식 때문에 가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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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경기영상위원회①] <파도를 걷는 소년> 최창환 감독, 배우 곽민규 - 서핑 그리고 청춘
<파도를 걷는 소년>은 청년의 현실을 고민하던 <내가 사는 세상>(2018)의 최창환 감독, 배우 곽민규의 두번째 협업이다. 인력 사무소에서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 일을 하며 살아가는 김수(곽민규)는 이주노동자 2세로 사회의 차별에 노출된 청소년이다. 폭력을 행사했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사회봉사명령형으로 해안가를 청소하던 중 알게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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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작 및 경기 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으로 선정된 감독과 배우들 ①~⑥
일년 중 <씨네21> 스튜디오에 가장 많은 영화인들이 모이는 시간은? 바로 경기영상위원회 제작투자, 배급지원작으로 선정된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모이는 바로 이 시간이다. <씨네21>은 매년 경기영상위원회가 발굴하고 지원한 다양성영화의 주역들을 커버 스타로 만나고 있으며 올해도 그들을 한자리에 초대했다. 경기도 다양성영화제작투자지원과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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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묻다
과거 영화에서 범죄자들의 범법 행위는 그들이 처한 현실에 비추어 정당화되곤 했다. 예컨대 영화 <오발탄>에서 삶의 희망을 박탈당한 주인공에게 은행털이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관객이 범죄자들에게 감정이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서들이 필요했다. 그들은 무고한 시민을 해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불가피하게 그런 일을 저지른다면 결국은 죗값을 치러야
글: 심보선 │
일러스트레이션: 다나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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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웃는 남자
*<조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올해 부산에서 본 가장 과감한 한국영화다. 영화의 중심에는 어린 시절 가족에게서 버려진 후 40년 동안 의정부 기지촌에서 미군 위안부로 살아온 인순이 있다. 공동연출자 김동령 감독과 박경태 감독은 인순이 자발적으로 진술하는 것 이상의 스토리로 행간을 채워 주제를
글: 김혜리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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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20년이 지나 우리에게 당도한 <아이언 자이언트>가 현재에도 유효한 이유
<아이언 자이언트>를 접하는 순간, 우리는 두개의 과거 시간대 사이에 놓인다. 하나는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온 시기인 1999년, 즉 세기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957년, 즉 냉전의 긴장이 한껏 팽팽해지던 때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21세기의 첫 20년에 다다르고 있다. 주인공이 겪는 1957년과 우리가 살고 있는 20
글: 나호원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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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퍼펙트 스트레인저> 우리는 모두 완벽한 타인이다
우리는 모두 완벽한 타인이다. 심지어 매일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족에게도, 연인에게도. 이탈리아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고 자부하는 7명의 오랜 친구들, 커플들이 휴대폰을 공유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정신과 의사 에바(카시아 스무트니아크)와 성형외과 의사 로코(마르코 잘리니)
글: 이주현 │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