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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수현] 위대한 비행
으헝헝~. 푸하핫~. 왕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김수현은 인터뷰 내내 참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며 웃었다. 김수현에게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동구의 모습이 아직도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제가 바보 같다는 말인 거죠?”라며 또 웃었다. 달동네 바보 동구로 위장해 살아가는 남파간첩 원류환. 김수현이 스스로 선택한 임무였다. 얘기를 나눌수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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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 이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했던 세명의 간첩들이 5월24일 공덕동 스튜디오에서 접선했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는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이 영화에서 나누었던 진한 동료애를 스크린 밖에서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었다. 철근이라도 씹어먹을 것만 같은 젊음! 그 젊음의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구어놓았던 세 배우들이 은밀하고 위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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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윌 스미스] 여전히 유쾌한 악동
평생 나이를 먹지 않을 것 같은 배우들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말콤 맥도웰의 백발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두꺼워진 하관, 그리고 에드워드 펄롱의 다크서클을 보며 새삼스레 무정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윌 스미스도 그런 배우 중 하나다. 아이같이 해맑은 얼굴과 짱짱하게 힘이 들어간 팔다리로 계속 악당과 외계인을 쫓아다닐 것만 같던 이 악동은 어
글: 이기준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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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조 살다나, 앨리스 이브] 우리의 행동이 <스타트렉>의 정신이다
모험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적어도 엔터프라이즈호 안에서 남녀 차별이란 있을 수 없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서로의 등을 지켜줄 수 있는 존재,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이 된다는 건 그런 것이다. 하지만 임무와는 별개로 그녀들의 매력만은 감출 수 없다. 통신 장교 우후라는 모든 트레키(<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의 로
글: 송경원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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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사이먼 페그, 칼 어번] 트레키도 대중도 만족할걸
그들이 없다면 건조하고 퍽퍽한 우주에서의 모험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본의 아니게 <스타트렉> 시리즈의 개그 페어로 다시 태어난 두 남자, 기술 장교 스코티와 의사 본즈가 바로 그들이다. 전편에 이어 엔터프라이즈호의 위기를 넘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스코티는 냉소적인 말투로 자신의 신념과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할 줄 아는 남자다. 자나
글: 송경원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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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정반대라고? 우린 닮았어!
우주를 탐험하는 이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의 껍질을 벗기고 나면 아기자기한 멜로드라마가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작품에서 가장 강력한 화학 반응은 다름 아닌 커크 선장과 그의 일등 항해사 스팍 사이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닮은 구석이라곤 없는 두 남자는 종족은 물론 성별마저 넘어선 교감을 선보인다. 다혈질에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커크 선장과 어떤 상
글: 송경원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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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타트렉 다크니스] USS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온 편지
<스타트렉>은 다시 태어났다. 공개된 <스타트렉 다크니스>(이하 <다크니스>)의 위용은 이 영화가 J. J. 에이브럼스의 새로운 시리즈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한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 이하 <비기닝>) 감독에 에이브럼스가 낙점되었을 때만 해도 그리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 다방면에서
글: 송경원 │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