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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래원] 여유를 배우다
누아르에 자주 불려나가는 배우들이 있다. 김래원도 그중 하나다. 유하 감독은 이미 김래원에게 한번 러브콜을 보낸 적이 있다. “그 반대예요. 제가 오히려 유하 감독님을 꼭 뵙고 싶었죠. 하필 다른 작품과 겹쳐 고사했는데 이번에 불러주셔서 적극 참여했어요.” <강남 1970>에서 김래원이 연기한 백용기는 “그냥 나쁜 놈”이다. “태생부터 야망이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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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민호, 김래원] 두 남자가 배운 것들
호적등본에 이름도 올리지 못한 두 소년, 종대와 용기는 서로에게 기대며 자랐다. 친형제 이상의 우정을 나누며. 김래원과 이민호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드라마 <펀치> 촬영이 끝나는 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김래원) “데뷔 전부터 알던 사이라 종대와 용기의 관계를 연기하기도 어렵지 않았어요.”(이민호)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이민호는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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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하지원] 늘어진 티셔츠 입고 맘껏 놀았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고 했던가. 어떤 역할을 맡든 완벽하고 치열하게 파고드는, 그래서 그 빛나는 성취의 왕관이 얼마나 매혹적인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배우에게도 종종 그가 감당해야 할 왕관의 무게는 버겁게 느껴지는 편이다. 지난 2014년 상반기까지 원나라의 황후가 된 고려 여인, 기황후를 연기했던 하지원의 심정이 바로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
글: 장영엽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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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하정우] 엉덩이 힘으로 끝까지 만들었다
하정우는 철저한 계획자다. <허삼관>의 감독 겸 주인공 허삼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그는 무서울 정도로 시나리오에 파고들었고 프리 프로덕션에 온 힘을 쏟았다. 감독인 자신이 작품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만 배우로서 연기에 집중하고 드라마 안에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곧 희극적 인물 허삼관이 진한 부성애를 깨달아
글: 정지혜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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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하정우, 하지원] 許許 河河 好好(허허 하하 호호)
2013년 크리스마스이브. <허삼관>의 감독 하정우는 하지원에게 <허삼관>에서 허삼관, 허옥란으로 부부의 연을 맺자고 프러포즈했고 그날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 후, 201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두 사람은 <허삼관>을 완성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감독이자 주연배우로 <허삼관>을 책임진 하정우에게서
사진: 오계옥 │
글: 정지혜 │
글: 장영엽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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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승기, 문채원]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우리 시대의 연애
고민이 있어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서울 사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입니다. 제게는 인기 기상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현우(문채원)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알고 지낸 지 18년 된 ‘고환’ 친구입니다. 그래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그 친구의 오피스텔 비밀번호까지 압니다. 가끔 청소도 해놓고 옵니다. 자주 만나 밥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 하지만 정작 그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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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수] 자유롭게, 거침없이
“맞다”고, “그렇다”고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부터 쳐주는 남자. 더 많이 말하기보다 더 오래 듣는 쪽에 서 있는 사람. 그가 바로 고수다. 배우로서 고수가 걸어온 길도 그와 똑 닮았다. 소란스럽지 않게 작품에 임하면서 쉼 없이 꾸준히 자신의 보폭을 유지해왔다. 속독으로 더 많은 걸 탐하는 다독가보다는 마음에 드는 책 하나를 오래도록 정독하는 애서가와 같은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