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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내돈내산 바른생활
‘야 이거 내가 써봤는데 진짜 대박이야.’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것이 요즘 홍보의 대세인 것 같다. 소위 ‘내돈내산’이라는 것인데 사용기를 가장한 홍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그나마 다른 사용자의 경험이 좀더 신뢰가 가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형식의 정보도 업체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사용기를 올리는 사람들은 빠르게 새로운 것들을
글: 윤덕원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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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스파이의 아내'는 어떻게 밀도 있는 실내극을 완성해냈나
영화의 초반부에 사토코(아오이 유우)는 남편 유사쿠(다카하시 잇세이)에게 말한다. “당신은 언제나 나보다 멀리 보고 있어요.” 일상적인 표현이지만, 무척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말이다. 이야기 내부의 단서로 이 말의 표면적인 의미를 유추해보는 건 어렵지 않다. 유사쿠는 사토코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눈앞에 보이는 세계 바깥을 향해 시선을 둔다. ‘코즈모폴리
글: 김병규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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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당신의 사월' 주현숙 감독 - 위계 없는 공동의 슬픔을 향해
4월 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을 만든 주현숙 감독은 사회적 참사로 구획 지어진 객관의 역사로부터 혼자 숨죽여 울던 사람들의 가장 개인적인 시선을 발굴해낸다. 사고 당일 쓰러져가던 배를 바라보던 어느 교사, 수험생 시절에 교실에서 소식을 들었던 청년,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진도 어민, 유가족 곁을 지킨 인권 활동가, 장시간 시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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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시 읽는 시간' 이수정 감독 - 시처럼 이야기할 수 있다면
시위 현장과 상업영화 현장 사이를 오갔던 이수정 감독이 잔잔한 한편의 시 같은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시 읽는 시간>은 보통의 다섯 사람들을 통해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쉼표를 찍고 시를 읽으며 호흡을 가다듬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고찰하는 다큐멘터리다.
이수정 감독은 기실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거론됐던 인물이다. 대학 시절 영화운동을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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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usic] 숨 쉬듯 아름답게 - <미나리> O.S.T 에밀 모세리
영화음악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같은 장면을 두고 음악이 없는 버전과 있는 버전을 비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같은 장면에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을 조합함으로써 해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체감케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바다에서 수영을 한다’는 똑같은 행위를 눈으로 보고 있어도 단조 선율이 빠르고
글: 최다은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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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 - 그 공간에서 만나요
<아무도 없는 곳>엔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카페에서 만난 미영(이지은), 편집자 유진(윤혜리), 사진가 성하(김상호), 바텐더 주은(이주영)과 나눈 이야기가 차분히 담겨 있다. “이전 작업에서 다음 작업이 시작되는 것 같다”는 김종관 감독의 말대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감독의 전작이 자연스레 연상된다. 두 사람의 대화란 점에서 <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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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아무도 없는 곳' 연우진 - 여백을 연기하다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지 못한다. 그의 걸음이 닿는 곳마다, 자기 이야기를 묵혀둔 사람들이 있다. 약속된 재회와 우연한 발견으로 각각 창석을 마주한 세 여자와 한 남자는 한 모금에 한마디씩 속사정을 풀어놓는다. 캐묻거나 반문하지 않는 창석의 태도가 이들의 입을 열고, 그들에게 자극받은 창석도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