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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담스 패밀리> 다름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한다
<아담스 패밀리>가 20년 만에 돌아왔다. 찰스 애덤스의 원작 만화는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1998년 <아담스 패밀리3>가 마지막으로 제작된 후 20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부활했다. <아담스 패밀리>는 영화나 드라마에 기대지 않고 원작 만화에 가장 가까운, 어쩌면 원점으로 돌아간 이야
글: 송경원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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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의 한 수: 귀수편> 여러 바둑고수의 개성과 전략을 효율적으로 드러낸다
귀수(권상우)의 운명은 가혹하다. 바둑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잃고, 집을 떠나, 복수를 위해 내기 바둑판의 세계로 뛰어든다. 맹기(바둑판 없이 머릿속으로 좌표를 외워서 두는 방법) 바둑의 고수 허일도(김성균)는 동네 내기 바둑판을 평정하던 소년 귀수가 바둑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를 가르친다. “너한테 세상은 둘 중 하나다. 놀이
글: 김성훈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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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리스> 남성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각한 청년 모리스의 여정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의 각색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1987년작. 국내에서는 첫 개봉이자, 4K 디지털 마스터링을 거쳤다. 동성에 대한 사랑이 금기로 여겨지던 20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남성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각한 청년 모리스의 여정을 다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재학 중이던 모리스(제임스 윌비)
글: 장영엽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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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본인 영화에 카메오 등장하기가 취미인 감독들
자신의 영화에 등장하는 깜짝 선물이 일종의 루틴(routine)이 되어버린 감독들이 있다. 클래식 스릴러의 대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이 분야로는 선구자다. 그는 눈을 크게 뜨고 화면을 샅샅이 살펴야 겨우 발견할까 말까 한 행인 역할로 등장하길 즐겼다. 후대 감독들은 그에 비해 다소 대범해졌다. 단역과 조연을 아우르며 제 작품에 재치 있는 흔적을 새긴
글: 심미성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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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20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심사 규정 완화, <기생충>의 운명은?
LA, 뉴욕, 런던 거주자에게 한정된 기존 방식 포기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도입으로 공정성, 편의성 대폭 확대
2020년 2월 9일로 예정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최우수 국제영화상 부문(구 외국어영화상)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카데미 측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공정성, 편의성을 확대할 방침을 알렸다. 자격을 갖춘 모든 유권자들이
글: 심미성 │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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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누구를 더 좋아했나요? 전성기를 함께한 할리우드 라이벌 배우들
이 얼마 만인가.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두 배우가 함께 극장가를 찾았다. <람보 : 라스트 워>로 돌아온 실베스터 스탤론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돌아온 아놀드 슈왈제네거다. 심지어 자신들을 스타덤에 올려줬던 대표 캐릭터로 복귀했다. 이미 승패는 결정 난 듯하지만 같은 시기에 람보와 터미네이터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는 것 자체로
글: 김진우 │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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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100년⑤] 한국영화 100년 미래 어젠다 연구에 대한 소회
단관 개봉으로 어렵게 6천여명의 관객과 만난 영화 <박화영>(감독 이환, 2018)은 사회적 약자의 처연한 쟁투를 하이퍼리얼리즘의 시선에서 포착했다는 평가와는 별개로 영화산업 생태계의 급격한 기울기를 증명하는 숱한 사례 중 하나로 잊히는 듯 보였다. 그런데 이 영화에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들이닥쳤다. 극장 상영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 느닷없이
글: 박우성 │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