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6위 ~ 9위
06 <시> 감독 이창동, 2010 미자 윤정희
레이스 달린 옷을 입고 꽃을 좋아하는 미자는 아름답고자 하지만 (손자의 죄로 인해) 아름다울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봉착해 있다. 시를 쓰고자 하지만 쓸 수 없게 된 미자는 “모성을 안으면서도 그것을 뛰어넘음으로써 여성의 원숙에로의 도달, 또는 여성 그 자체로의 회귀”(강석필 감독)다. 미자
글: 이화정 │
2017-04-10
-
[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3위 ~ 5위
03 <밀양> 감독 이창동, 2007 신애 전도연
<밀양>의 비극 그 한가운데 신애가 있다. 살고자 내려간 밀양에서, 살아가려는 이유인 아이를 잃은 신애는 존재의 이유를 묻고 구원을 갈구하고 절망하고 악다구니를 쓴다. 이창동 감독은 인터뷰(<씨네21> 594호, ‘끈질긴 이야기꾼의 도돌이표, 영화감독 이창동’)에서 “이야
글: 이화정 │
2017-04-10
-
[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1위 - <마더> 엄마 김혜자
01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엄마 김혜자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모성은 그 정도로 신화화된 감정이다. 특히 한국영화에서 엄마는 어떤 난감한 상황이나 이야기의 꼬임도 풀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어왔다. 문제는 이 만능키를 너무 손쉽게, 자주 써먹는다는 점에 있다. 반복해서 사용할수록 모성의 신화는 더욱 두터
글: 송경원 │
2017-04-10
-
[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1위 - <친절한 금자씨> 금자 이영애
01 <친절한 금자씨> 감독 박찬욱, 2005 금자 이영애
한국영화에서 여성이 행하는 복수극은 수도 없이 봐왔다. 그 전형은 이른바 ‘팜므파탈’. 복수의 대상을 파멸로 몰아넣기 위해 자기 자신마저 파괴해버릴 기세의 치명적이고 위험한 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어째서 여자들은 악녀가 돼야 했을까. 이에 반기라고 들고 싶었던 것일까. <친절한
글: 정지혜 │
2017-04-10
-
[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최고의 여성캐릭터
한국영화 여성 캐릭터 열전
“한국영화사 전반에 대한 자료 발굴이 대체로 부진한 편이지만 특히 여성 영화인과 관련해서는 몇몇 유명배우를 제외하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 출간된 <여성영화인사전>(주진숙 외 지음, 도서출판 소도 펴냄)은 책의 서문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사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글: 송경원 │
2017-04-10
-
[스페셜1]
[스페셜] ‘커뮤니티 시네마’를 만들어간다 - 대구 독립영화 전용관 오오극장
1. 오오극장 전경. ‘33다방은 11시에 커피로 열어요. 55극장은 23시에 영화로 닫아요.’ 극장 입구 벽면에 쓰여있는 글귀가 오오극장 첫 방문자에게 간단한 길잡이가 돼준다. 통유리로 돼 있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오극장. 그곳이 궁금하다면 주저말고 들어가보자.
2. 오오극장 상영관. 55석의 상영관. 앞줄 4개 좌석이 휠체어 좌석이다. 휠체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7-04-03
-
[스페셜1]
[스페셜] 확장 가능성 무한대, 대구답게 간다 - 대구 예술영화 전용관 동성아트홀
1. 35mm 필름 영사가 가능한 영사기. 남태우 프로그래머는 이런 일화도 들려줬다. “한번은 배급사가 지역의 극장이라 못 믿겠다며 필름을 안 주려고 하더라. 필름을 어떻게 다룰지 알 수 없다나? 내가 그랬다. 우리도 필름 똑바로 틉니다. 어디 거꾸로 틉디까?” 지역 극장이라 겪게 되는 웃지 못할 일들의 한 예에 불과하다.
2. 동성아트홀 상영관.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