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손예진] 섬세한 얼굴에 더해진 강인함
거침없이 뛰어들어 날렵하게 제압한다. 여느 액션영화의 여주인공에게 무리 없이 어울릴 법한 표현이다. 하지만 배우 손예진을 설명하기 위해 이 표현을 사용하는 날이 오게 될 줄은, 솔직히 몰랐다. 갑옷과 무기, 검술과 스턴트 액션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손예진은 단숨에 외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니다. 그건 그녀가 눈에 보이는 몸의 움직임보다 보이지 않는 감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4-08-04
-
[커버스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숙명의 라이벌, 한쌍
제1 라운드. 여자가 다가서자 남자가 멀어진다. 지난해 드라마 <상어>에서 손예진은 아버지가 죽인 남자의 아들(김남길)을 사랑했다. 눈물 마를 날 없던 그녀의 모습에 도대체 행복은 언제쯤 찾아오나 싶어 가슴 졸인 시청자가 많았을 거다. 제2 라운드. 남자가 다가서자 여자가 멀어진다. 8월6일 개봉 예정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4-08-04
-
[커버스타]
[최민식] 의심과 미혹을 넘어
인간 이순신의 고뇌. 최민식은 오직 그것 하나와 싸웠다. 12척의 배로 울돌목에서 왜선 330척을 격파한 명량해전, 하지만 그 전설의 역사 뒤에는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이순신의 고뇌가 배어 있다. 조선은 오랜 전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했고,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다가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이순신의 피로 또한 헤아릴 길 없다. 주변에는 온통 전의를 상실한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4-07-31
-
[커버스타]
[강동원] ‘경상도 남자아이’에서 ‘선녀’ ‘스턴트맨’ ‘신화 속 인물’까지…
윤종빈 감독
“영화의 시작 단계부터 서늘하면서도 강한 악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머릿속에는 강동원이라는 이름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강동원을 생각하며 조윤이란 인물을 만들었다. 직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강동원이라는 배우를 생각했을 때 오이디푸스적인 실내극의 느낌을 주고 싶더라. 약간 신화적인 느낌? 군도 무리가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4-07-21
-
[커버스타]
[강동원] 호방하게 아름답도다
“한편으로는 걱정이다.” 정두홍 무술감독이 말한다.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조윤이 너무 아름답고 사연 많은 악당이라 여성 관객에게 수많은 동정표를 얻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흐트러짐 없는 선비 복장을 하고, 긴 칼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군도>의 조윤은 그렇게 선인들의 존재감을 위협하는 매력적인 악인이다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4-07-21
-
[커버스타]
[여진구] 무지개 넘어 소년이 온다
정유정 작가의 <내 심장을 쏴라>에서 하늘로 날아오르기 전의 승민에게 수명은 말한다. “널 따라온 건 알고 싶어서야. 내가 뭘 원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여진구가 수명의 자취를 쫓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가 아닐까. 자신의 “무지개 너머 세상”은 어떤 풍경을 품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한창 <내 심장을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4-07-14
-
[커버스타]
[좋은 친구들] 한잔 더? 한번 더!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세 친구 현태(지성), 인철(주지훈), 민수(이광수)는 예상치 못한 한 사건을 겪으면서 위기에 봉착한다. 그들의 우정이 너무나 강했기에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이제 막 그 사건에서 빠져나온 세 사람은 입을 모아 “다시는 이런 조합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지성, 주지훈, 이광수, 세 사람의 실제 모습이
글: 주성철 │
글: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