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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칼렛 요한슨] 금발로 가릴 수 없는 존재감
모두가 아는 사실을 모두가 아는 방식으로 듣는 건 재미없다. 한눈에 봐도 육감적인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스칼렛 요한슨의 외모는 고전적인 금발 미녀의 전형에 가깝다. 풍만한 육체에서 묻어나는 성숙한 분위기는 데뷔 초기부터 그녀를 또래의 여배우들과 구별됐다. 또 한 가지 색다른 면은 제시카 알바나 아만다 사이프리드 같은 당대의 여배우들보다 주디 갈런드나 마릴
글: 송경원 │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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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혜교] 두근두근 젊은 엄마의 인생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젊은 엄마 미라(송혜교)의 젊었을 적 별명은 ‘씨발공주’였다(방송 홍보 인터뷰에서는 그 단어를 차마 입 밖에 꺼낼 수 없었다는 송혜교가 먼저 그 네 글자를 시원하게 내뱉었다). 그처럼 욕 잘하고 억척스런 미라의 면모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원작 소설에서 아이는 그런 어머니에 대해 “말이 고픈 사람처럼 끊임없이 수다를
글: 주성철 │
사진: 백종헌 │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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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동원] 나처럼, 나만큼
음악 소리가 너무 큰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직접 움직이는 게 제일 빠르다”며 인터뷰를 하다 말고 강동원이 벌떡 일어나 오디오로 향한다. 그래도 주변 소음이 가시지 않자 강동원은 “좀더 인터뷰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자”며 자리를 살핀다. 스스로가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는 적극적이고 세심한 모습을 보니, 강동원을 두고 ‘디테일한 사나이’(<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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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동원, 송혜교] 평범해서 놀라운
단 하나의 호기심.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강동원과 송혜교는 젊은 아빠 엄마로 등장한다.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던 대수(강동원)와 아이돌을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송혜교)는 불과 열일곱살에 아이를 가져, 서른셋에 열여섯살 아들 ‘아름’을 둔 부모가 되었다. 하지만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의 신체 나이는 무려 여든살. 어리고 철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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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안재현] 배우라는 열매, 모델이라는 꽃
안재현은 신인배우다. 어떤 이들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동생 혹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꽃미남 신입 형사 태일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야 비로소 그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안재현은 스타다. 그는 모델 시절부터 SNS상에서 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보기 드문 사례였으며, 10대 소녀들에겐 밤잠을 설치게 하는 애정의 대상이었
글: 장영엽 │
정리: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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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유천] 생각과 기대, 그 이상
“한 어깨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어깨가 굉장히 넓다.” “어깨에 실리콘 맞았다. 엑스레이 찍으면 실리콘 나온다. 으하하하.” 그가 이렇게 실없는 농담을 즐기는 사람인지 몰랐다. 박유천도 아이돌 출신이기에, 소속사의 ‘주입식’ 인터뷰 교육의 영향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습니다’로 요약되는 인터뷰 말이다. 박유천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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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남길] 틀 밖으로 또 한 걸음
스튜디오로 들어선 김남길은 좀처럼 자리에 앉지 않았다. “서 있는 게 편해요”라며 웃어 보이더니이내 스튜디오 한편에 있는 사진들을 훑는다. “어, (정)재영이 형이 이렇게 머리를 기른 적이 있었어요?” 신기해하며 아이 같은 표정을 짓는 그를 보고 있자니 드라마 <상어> <나쁜 남자>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남자가 이 남자인가 싶다. &l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