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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백두 번째 구름> 정성일 감독 - 임권택 감독 영화 현장의 비밀
<백두 번째 구름>은 <녹차의 중력>과 한몸인 동시에 전혀 다르다. <녹차의 중력>이 온전히 ‘임권택 감독’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백두 번째 구름>은 일종의 대화에 가깝다. <녹차의 중력>이 임권택에 대한 사랑을 담은 영화라면 <백두 번째 구름>은 영화 현장이 주인공인 영화다. 임권택에 대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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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백두산> <속물들> 옥자연 - 영화라는 멋진 신세계
<백두산>에서 조인창(하정우)이 이끄는 부대에는 여군이 한명 있다. 미사일을 해체하기 위해 북한에 갔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백두산 폭발을 막는 임무를 대신 맡게 돼 우왕좌왕하는 대원들 중에서, 민중사는 가장 침착하고 믿음직스럽다. 그런데 <백두산>보다 몇주 먼저 개봉한 <속물들>을 본 관객마저도, 한량처럼 사는 마약중독자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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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시간이 없다, 시간이
몇달 전,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뉴욕타임스> 딜북 콘퍼런스에서 말했던 구절을 빌리면 넷플릭스의 경쟁상대는 ‘인간의 수면 시간’이라고 한다. 더 크게는 ‘거대 트렌드’ 자체를 경쟁상대로 꼽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서로 전혀 다른 서비스처럼 보이는 아마존(커머스), 넷플릭스(콘텐츠)와 유튜브(콘텐츠), 페이스북(소셜미디어)이
글: 김겨울 │
일러스트레이션: 박지연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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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포스 타임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결정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대혁명 전의 18세기 프랑스.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귀족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 상대에게 보낼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고용된다. 모델 서기를 거부하는 엘로이즈를 속이기 위해 산책 동무로 가장한 마리안느는 바람 속을 걸으며 엘로이즈를 이루는 무수한 선을 눈으
글: 김혜리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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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캣츠> 톰 후퍼 감독의 잘못된 선택에 관하여
1970, 80년대에 오페라영화를 만들려는 유행이 잠시 분 적 있었다. 잉마르 베리만, 조셉 로지, 프란체스코 로시, 프랑코 제피렐리와 같은 쟁쟁한 감독들이 이 유행에 참여했고 상당히 좋은 작품들을 냈다. 카라얀 역시 이 시도에 관심을 가졌고 직접 감독작을 내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소련에서는 이미 나와 있는 녹음 위에 새 배우들이 립싱크하는 방법으로 오
글: 듀나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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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21브릿지: 테러 셧다운> 한정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추격액션 영화
뉴욕 맨해튼에서 경찰 8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 현장에 파견된 데이비스(채드윅 보즈먼)는 순직 경찰관인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간직한 젊은 경찰이다. 그는 마약 전담 경찰인 번스(시에나 밀러), 베테랑 경찰 맥케나(J. K. 시먼스) 등과 함께 도망친 범인들을 뒤쫓는다. 한편 엄청난 양의 마약을 훔쳐 달아난 두명의 범인 마이클(스티븐 제임스)
글: 박정원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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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청춘빌라 살인사건> 인물들이 이빨을 드러내면서 극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전직 깡패 수로(김영호)는 오랜 기간 형 동생 사이로 지내온 사채업자 만석(김정팔)에게 석연찮은 제안을 받는다. 이혼과 함께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하는 아내 정희(김태정)를 살해하는 대가로 30억원을 주겠다는 것. 수로의 목욕탕에서 일하는 직원이자 그의 부하 격인 동식(윤봉길)과 종기(강한샘)는 만석이 순순히 돈을 주지 않을 작정으로 함정을 팠을 것이라 예
글: 남선우 │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