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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생성형 AI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가늠자, <한복 입은 남자>
생성형 AI 기술을 시나리오 개발부터 비주얼 구현까지 전 제작 과정에 도입한 <한복 입은 남자>는 실존 인물과 역사적 공백 위에 허구적 상상력을 덧입힌 대체 역사 판타지다. 영화는 17세기 화가 루벤스의 드로잉 속 동양인이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이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세종의 총애를 받던 장영실은 1442년 이후 역사 기록에서 자취를 감추고
글: 최선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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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이번엔 팬서비스 가득한 진짜 ‘신극장판’이다 해,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
어느 날 우주에서 내려온 천인(외계인)들에 의해 개항된 에도. 함부로 검조차 차고 다니지 못하는 이곳엔 아직 사무라이의 정신을 이어오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해결사 3인방으로 불리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다. 언제나처럼 숙취에 시달리며 빈둥거리던 긴토키는 소매치기 소년 세이타를 만나고, 세이타가 지닌 어머니와의 기구한 사연을 듣게 된다. 해결사들은 세이
글: 이우빈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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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겨울밤 광장에서 인간의 고귀함을 다시 길어올린다, <남태령>
전작 <어른 김장하>(2023)에서 김현지 감독이 영화로 증명했던 것은 인간만이 지니고 베풀 수 있는 고귀함이었다. 감독의 신작 <남태령>은 2024년 12월3일 내란 이후 광장으로 집결한 사람들, 그중 2024년 12월21일 동짓날 밤 남태령으로 모여든 사람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향했던 전봉준투쟁단
글: 문주화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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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구상을 실현으로 만드는 반칙의 기술, 다큐멘터리의 요술, <반칙왕 몽키>
몽키와 안나 부부는 소문난 반칙왕이다. 육아와 교육, 입시, 취업까지 거의 모든 생애 순서와 방법론이 정해져 있는 한국 사회에서 자기들만의 대안적 삶을 꾸리는 중이다. 활달하기 그지없는 4남매를 키우기 위해 키즈카페에 가기보단 동네 공터에 놀이기구를 만들어주고, 식사 준비의 과정도 놀이의 시간으로 바꾼다. 소위 말하는 ‘안정된 직장’을 나와 전업주부가
글: 이우빈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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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인생 영화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4차원 코미디의 탄생이라니, <너바나 더 밴드: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
클럽 리볼리에 서기 위해 온갖 황당한 계획을 짜는 코미디언 맷 존슨과 맷이 어떤 말을 하든지 찰떡같이 이해하는 뮤지션 제이 매캐럴. 둘은 2008년 너바나와 아무 상관없는 코미디 듀오 너바나 더 밴드를 결성했고 17년째 리볼리에 입성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도 굳건했던 둘의 우정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그 우정은 맷이 CN타워 꼭대기에서
글: 김경수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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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소재에 기대어 의도만 남긴 채, <5월18일생>
평범한 개인의 생일과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 일어난 날이 같다는 발상에서 출발하는 작품. 송동윤 감독이 쓴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2017년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 때 연단에 섰던 1980년 5월18일생 김소형씨의 실제 연설 영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1980년 5월18일 광주에서 태어난 소설가 미수(남소연)는 자신이 태어나던 날 실종된 아버지와
글: 최선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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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장르 사이를 분주히 오가는 욕망의 풋워크, <피어스>
전직 펜싱 유망주였던 형 즈한(조우녕)이 소년원에서 돌아오면서 동생 즈지에(류수보)는 형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학교와 가족 안에서 조용히 생활하던 즈지에는 형의 등장 이후 조금씩 이전과 다른 감정에 휩싸인다. 펜싱부 에이스인 형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무서운 소문 사이에서 흔들리던 즈지에는 점차 형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그를 동경하면서도 두려워하는
글: 최선 │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