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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나 혼자 산다>,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요리 못하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패턴이 있다. 사전 준비를 꼼꼼히 하지 않는다. 재료를 다루다 허둥댄다. 맛을 보면 잘못됐다는 건 알지만 수습할 줄 모른다. 일단 끝나면 모든 것을 잊는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자칭 타칭 ‘손 많이 가는 사람’이자 가수 겸 배우인 손담비는 심지어 가위질할 때 요령조차 없다. 뜨거운 프라이팬을 물티
글: 최지은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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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루틴의 힘>, 시간이 부족해
“아이디어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게 문제입니다.” 어도비의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이자 핀터레스트, 우버 등 여러 기업의 투자자이자 자문가라는 스콧 벨스키의 한결같은 주문이라고 한다. 아이디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과 달리, 나 역시 이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아이디어는 실현 불가능하다면 (거의) 아무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
글: 이다혜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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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오펜 소속 신인 작가들이 직접 쓴 시나리오 피칭한 제3회 오피치 현장
“좋은 아이템이 있는지 보러 왔다. (웃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피칭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CGV여의도 3관 앞은 영화, 드라마 제작사, 네이버 웹툰 등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로 북적거렸다. 제3회 오피치(O’Pitch, 주최 CJ ENM)가 지난 2월 20일 오전 11시 CGV여의도에서 열렸다. 오피치는 오펜이 지원하는,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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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집행위원장 교체하며 변화 꾀해
올해로 70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2월20일 개막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집행위원장의 교체다. 18년간 베를린 영화제를 이끌었던 디터 코슬릭에 이어 새롭게 선임된 집행위원장은 마리에트 리센벡과 카를로 카트리안이다. 리센벡은 조직 운영을, 카트리안은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며 역할 분담을 한다. 참고로 리센벡은 베를린영
글: 이주현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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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한미연 편집감독 - 퍼즐 조합하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돈 가방에서 시작해 돈 가방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연희(전도연), 태영(정우성), 중만(배성우) 등 삶의 막다른 길에 내몰린 이들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돈 가방은 인생을 리셋할 수 있는 기회다. 한두 인물이 서사를 기승전결식으로 이끌어가는 보통의 상업영화와 달리 이 영화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차례로 나타나 서사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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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아날로그의 힘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될 줄은 몰랐다. 1243호 ‘<기생충> 스페셜 에디션’을 발간한 뒤, <씨네21>의 일주일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발간 하루 만에 온라인 판매분이 전량 매진되는 한편, 회사에는 스페셜 에디션의 구입처와 재고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일주일 새 윤전기를 두번
글: 장영엽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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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인들, 4월 총선 겨냥해 새로운 영화 정책 마련 위한 움직임 활발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이 나오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으로 인한 범국민적 관심과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한 것이다. 먼저 영화인들은 ‘(가칭)포스트 봉준호법’을 위한 서명을 시작했다. 2월 17일 SNS를 통해 확산된 이 움직임은 한국 영화산업 독과점
글: 임수연 │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