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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칸국제영화제]
[김소미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센티멘탈 밸류 > 최초 리뷰
배급사 네온이 또 한번 옮았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나테 레인스베와 트리에르가 다시 한번 손잡은 영화 <센티멘털 밸류>는 어머니의 장례식 이후,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두 자매가 실종에 가까웠던 아버지 구스타프(스텔란 스카르스가르드)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감독인 구스타프는 갑
글: 김소미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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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칸국제영화제]
[김혜리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시크릿 에이전트 > 최초 리뷰
<아쿠아리우스> <바쿠라우>의 클레버 멘돈사 필호 감독이 부패와 독점이 횡행한 브라질의 1970년대를 소환했다. 스필버그의 <조스>가 극장가를 휩쓸던 1977년, 브라질에서는 상어 뱃속에서 잘린 사람 다리가 발견된다. 바야흐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다. 비밀경찰은 아르바이트로 암살자 노릇을 하고 자본가들은 독점이익을 위
글: 김혜리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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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에이드리언 마틴이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호주 출신 영화평론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게스트 시네필로 초청받아 기획전 ‘또 다른 호주영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선보였다.
책 <도플갱어>
나오미 클라인의 <도플갱어>는 매우 환상적인 책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세상의 현실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의 우익의 부상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동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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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닫히지 않는 인물과 끝나지 않는 이야기, <혼모노> 쓴 성해나 소설가
성해나 작가의 세계에 진입하기 전에는 헤맬 준비를 해야 한다. 그는 특별한 애정도 적의도 없이 늘 경계하는 마음으로 인물을 만들고 완결되지 않은 문장과 반점으로 열린 결말을 내놓는다. 그래서 독자는 묻고 또 묻게 된다. 이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 이 다음은 어떻게 흘러갈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인물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작품의 주제까지 확장되는 놀라운 독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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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stage] 헤다 가블러
방 안의 코끼리를 먼저 이야기하자.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와 LG아트센터의 <헤다 가블러>는 배우 이혜영과 이영애의 차이만큼 다르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이혜영의 장점을, LG아트센터의 <헤다 가블러>는 이영애의 장점을 극대 화해 연출했다. 무엇보다 두 작품은 대본이 다르다. 국립극단의 <헤다
글: 정재현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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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발리우드의 빛과 소금, 명품 배우 악샤이 쿠마르와 어제이 데븐의 박스오피스 맞대결
발리우드의 흥행을 견인하는 스타가 있다. 흔히 3대 칸이라 불리며 발리우드 드림의 모집관 역할을 도맡은 샤룩 칸, 아미르 칸, 살만 칸, 그 초석을 다진 아미타브 바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혹은 (금수저 논란이 있긴 하지만) 발리우드 명문가라 불리며 문무와 재색 모두를 겸비한 배우를 다수 배출한 카푸르 집안 또한 발리우드의 스타 패밀리다. 이들만큼
글: 정인채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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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오수경의 TVIEW] 당신의 맛
내가 못 만들면 레시피를 훔치면 된다. 식품 기업 ‘한상’의 후계자이자 ‘디아망 원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범우(강하늘)는 작은 가게를 인수해 레시피를 베끼는 ‘레시피 사냥꾼’이다. 요리에 철학은 없지만, 성공을 향한 전략은 분명하다. 반면, 전주 한옥마을에서 간판도 없이 운영하는 식당 ‘정제’의 사장이자 셰프 모연주(고민시)는 “기본에
글: 오수경 │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