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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 임권택 감독님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암에 걸려 죽은 아내(김호정)를 화장으로 떠나보내고, 그 와중에 눈앞에 아른거리는 젊은 여자 추은주(김규리)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중년 남자 오 상무(안성기)의 이야기다. 원작인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오 상무의 내면과 생각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면 영화 <화장>은 아내의 병간호를 비
글: 김성훈 │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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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상적인 판타지엔 리얼리티가 필요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왼팔’로 불리던 작화감독 안도 마사시의 이탈은 당시 스튜디오 지브리 체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추억의 마니>로 13년 만에 지브리로 돌아온 그에게 변한 것과 지켜야 할 것에 대해 물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지브리를 잠시 떠났다가 <추억의 마니>로 돌아왔다. 어떤 과정이 있었나.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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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앞으로 영상물은 신작 아닌 아카이브와 싸우게 될 것
미야자키 하야오와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가 스즈키 도시오였다면, 차세대 지브리를 이끌어갈 프로듀서는 단연 니시무라 요시아키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2013)로 첫 프로듀싱을 맡은 그는 이미 차세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에게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래에 대해 물었고, 일본 애니메이션 전반의 변화에 대
글: 송경원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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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포스트 미야자키는 누구?
2013년 여름,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한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스승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세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의 속편을 만들지 모른다는 소문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곧 당사자인 둘은 가능성이 없다며 소문을 일소했다. 하지만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불
글: 황의웅 │
사진: 손홍주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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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지브리라는 ‘낮’의 얼굴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성장했고 미야자키의 은퇴와 더불어 한 시대를 마감 중이다. 이번 스튜디오 지브리의 제작부문 해산 결정을 흥행 부진과 경영 악화 탓으로만 미루는 건 단순하고 게으른 해석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서 지브리가 차지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지브리가 어떤 변화의 과정을 겪어왔는지를 살펴본 후에야 이번 결정을 이해할
글: 김일림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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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미야자키 감독보다 관객을 먼저 생각했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기대를 짊어진 감독들이 있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도 그중 한명이다. 첫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2010)에서는 성실함과 탄탄함을 증명했지만 본인이 색깔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 짐작건대 <추억의 마니> 앞에는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이름보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라는 수식어가 먼저 붙을 것 같다. 지브리의 과
글: 송경원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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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림처럼 완성되는 교감의 순간
스튜디오 지브리(이하 지브리)의 간판을 거는 순간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 있다. 거대한 환상, 푸근한 작화, 모험과 동심,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향수 등. 30년 가까이 지브리 작품을 사랑했던 관객의 기대라 해도 좋겠다. 무엇보다 ‘토토로’의 푹신한 배, ‘포뇨’의 둥그스름한 파도, ‘라퓨타’ 거신병의 완만한 곡선은 오직 지브리만의 것이다. 그 이미지
글: 송경원 │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