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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게임의 일
직업이 직업이라 이틀에 한번꼴로 책을 추천해달라거나, 독서의 효용을 이야기해달라거나, 책 안 읽는 우리 상사와 우리 아이를 설득해달라는 강연 요청 및 구독자들의 메시지를 받는다. 강연을 하러 가서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다른 매체가 아니라 책인지 말해달라는 주최측의 요구에 1시간30분정도를 들여 답한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강연을 마치고
글: 김겨울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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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20 미술주간과 <씨네21>이 함께하는 '영화로 만나는 미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 ‘2020 미술주간’(이하 미술주간)이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미술주간은 전국 7개 권역 30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300여개 미술관, 화랑,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이 참여해 일상에서 친숙하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글: 조현나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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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김지운 감독과 삼성전자의 8K 영화 도전기 - 갤럭시S20과 노트20으로 찍는 단편영화 '언택트'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실에 최대치로 근접하려는 영화의 노력은 기술의 진일보와 더불어 가늠할 수 없이 빠르게, 그리고 드넓게 실현되고 있다. 지난 8월, 삼성전자와 김지운 감독의 8K 영화 협업 소식이 공유된 제작발표회 현장 역시 기술의 선두주자와 뛰어난 창작자의 만남으로 든든한 기대감에 차 있었다. 아직 더위가 한창인 8월의 끝자락, 스튜디오도 세트장도 아닌 어느 모던한 가구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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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포즈의 예술사: 작품 속에 담긴 몸짓 언어>
그림에서 온화한 인상을 받았을 때, 그 이유를 떠올려보면 그림의 색채, 인물의 미소 띤 표정, 둥근 턱 모양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데즈먼드 모리스는 미술 작품이 관람객에게 어떠한 인상을 남겼다면 거기에 작품 속 인물의 포즈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인간이라는 종성을 ‘털 없는 원숭이’로 규정하고 본성과 진화 과정을 분석한 데즈먼드 모리스의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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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탄제린>
모로코 탕헤르의 앨리스는 어느 날 아침 집 앞에 찾아온 친구 루시를 보고 흠칫 놀란다. 미국에서 함께 대학을 다녔던 루시,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주던 영혼의 단짝 루시와 헤어지고 남편 존을 만나 아프리카까지 떠나왔는데, 루시가 어느 날 앨리스의 집 문을 두드린 것이다. <탄제린>은 1950년대 모로코를 배경으로 루시, 앨리스 두 여자의 시점이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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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자두>
한국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와 나는 성장 배경도 다르건만 소설 속에는 내가 펼쳐진다. 이거 내 이야기인가? 내가 겪었던 일인가? <자두>의 화자는 번역 일을 하며 남편과 평화롭게 살고있다. 너무 신사다워 주위에서 로맨스그레이의 헌신이라 불리는 단정한 시아버지가 갑자기 병에 걸리며 그 평화가 깨진다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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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어린 왕자>
몇번을 읽어도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책이 <어린 왕자>다. 재미있어서, 짧아서, 그림 구경하느라고. MD 상품으로도 만들어지는 <어린 왕자>가 작은 변신을 했다. 민혜숙의 자수가 더해진 <어린 왕자> 자수 그림책이다. 메이크업을 공부하러 프랑스로 유학 갔다가 자수를 만나게 되었다는 민혜숙은 2년 반 동안 이 책에 실린 자수
글: 이다혜 │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