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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여성 액션의 시대여, 오라!
<원더우먼> <악녀> <옥자> 등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여전사란 키워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굳이 전사 앞에 ‘여’를 붙여 구분하려는 접두어 따위 불필요하다 싶다가도 여성 액션 캐릭터들의 계보를 가만히 살펴보고 나니 적절한 표현 같다. 나누고 배척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여전사들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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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④ 여성감독 성공사례들이 좋은 모범이 되어준다 - 개막작 <결혼 대소동> 출연한 배우 줄리아 카사르
히잡, 조혼, 명예살인. 아랍 여성을 수식하는 단어는 차별과 구속의 다른 이름이었다. 6회 아랍영화제에서 만난 배우 줄리아 카사르는 우리에게 ‘각인’된 아랍 여성에 대한 시각을 조금 달리해줄 아랍 여성의 현재를 알려준다. 샐마 헤이엑, 조이 살다나같이 ‘레바논계’라고 국제적으로 알려진 배우들과 달리 그녀는 레바논에서 출생하고 이름을 알린 레바논 국민배우.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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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③ 장식이 아닌 인간으로 서 있는 여성은 언제나 나를 매혹시킨다 - 유스리 나스랄라 감독
유스리 나스랄라 감독은 이집트의 사회파 감독으로 명성을 쌓았다. 어떤 이들은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상류층의 비틀린 욕망을 고발하는 그를 두고 ‘중동의 켄로치’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유스리 나스랄라는 근본적으로 삶을 포착하고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이야기꾼이다. 그가 자아내는 건 이야기이지 메시지가 아니다. 다만 그렇기에 어떤 리얼리즘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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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② 여성 각각의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게끔 연출하고 싶었다 - <불꽃 속에 태어나서> 리지 보든 감독
고전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가치가 바래지 않는다. 리지 보든 감독의 <불꽃 속에 태어나서>(1983)는 그런 점에서 페미니즘 필름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실험적인 이 작품은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10년이 지난 뉴욕을 영화의 배경으로 삼는다. 백인이건 흑인이건 혁명의 수혜는 여성들의 몫이 아니고,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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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① “오늘날 정치적이지 않은 행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 <스푸어>의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에게 ‘여성감독’으로서의 고된 여정에 대해 물었더니 ‘개인사’의 고난을 답변으로 들려주었다. 홀란드 감독의 개인사는 폴란드의 역사, 유럽의 역사와 분리할 수 없다. 홀란드는 폴란드에 공산정권이 수립된 이듬해인 1948년에 태어났다. 조부모는 게토에서 사망했고, 아버지는 유대인 공산당원이었다. 나치군에 쫓기는 유대인 여성을 사랑하게 된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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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랍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제6회 아랍영화제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같은 시기 나란히 열렸다. <씨네21>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이자 개막작 <스푸어>를 연출한 폴란드의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 페미니즘영화의 고전이 된 <불꽃 속에 태어나서>를 만든 미국의 리지 보든 감독, 이집트의 거장이자 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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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해피 엔드> 미하엘 하네케 감독 - "소통은 점점 복잡해진다"
스마트폰의 채팅창이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첫 장면부터 <해피 엔드>는 ‘미하엘 하네케의 것’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영화다. <아무르>(2012)의 아버지(장 루이 트랭티냥)와 딸(이자벨 위페르)이 다시 만난 것 같지만, 이전만큼의 심각함과 스릴을 기대하기 어렵다. 영화는 난민들이 거쳐가는 프랑스 칼레 지역을 배경으로 말썽 많
글: 이화정 │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