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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싸커 퀸즈'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
프랑스의 작은 마을 클루리에의 90년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팀은 경기도중 몸싸움을 벌여 시즌 결승전 3경기를 남기고 출전이 금지된다. 설상가상으로 대체 선수를 구하지 못하면 축구 클럽이 와해될 위기에 놓인다. 팀의 코치인 마르코(카드 므라드)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자 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한다. 클럽 회계 담당 스테파니(셀린 살레트), 클럽설립자의 손
글: 홍은애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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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조금씩, 천천히 안녕' 아버지의 병과 함께 가족의 시간은 흘러간다
2007년, 아버지 쇼헤이(야마자키 쓰토무)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어머니 요코(마쓰바라 지에코)가 딸들을 부른다. 결혼 후 미국에 살고있는 첫째 딸 마리(다케우치 유코)와 자신만의 식당을 열고 싶어 하는 둘째 딸 후미(아오이 유우)다. 아버지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챈 두딸은 그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의 병과 함께 가족의
글: 박정원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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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안녕, 미누' 한국 노래를 유창하고 구슬프게 불렀던 네팔 남자 미노드 목탄에 관한 기록
<안녕, 미누>는 한국 이름 ‘미누’로 살면서, 한국 노래를 유창하고 구슬프게 불렀던 네팔 남자 미노드 목탄에 관한 기록이다. 미누는 1992년 20살에 한국에 와 청년기 내내 식당과 공장을 오가며 노동했고, 일하지 않을 땐 밴드 보컬로 활동했다. 그러나 11년 전, 정부는 미등록 이주노동자인 미누를 강제추방했고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글: 김소미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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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초미의 관심사' 배우 조민수와 래퍼 치타라는 낯설고도 신선한 조합
‘블루’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 중인 순덕(김은영)은 어느 날 엄마(조민수)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한다. 자유로운 영혼이면서 한편으론 불같은 성질을 지닌 엄마는 오랜만에 만난 순덕에게 다짜고짜 화를 낸다. 다름 아닌 막내 유리(최지수)가 엄마의 가겟세를 갖고 달아났다는 것. 심드렁하던 순덕은 자신의 비상금마저 동생 유리에게 털렸다는 것을 알게 되자 엄마
글: 박정원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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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무늬의 방향
나는 영화감독 사라 폴리가 어린 시절에 마거릿 애트우드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일화를 매우 좋아한다. 소설 <그레이스>의 판권을 사고 싶다는 그 당찬 포부가 단박에 거절당했다는 결말까지도. 17살의 소녀를 사로잡은 <그레이스>는 캐나다의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쓰여졌는데, 이 실화는 알면 알수록 매우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실제로 마거
글: 강화길 │
일러스트레이션: EEWHA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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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카페 벨에포크' 고객 맞춤형 가상현실로 고객이 원하는 바로 그 순간으로 보내드립니다
글·그림: 정훈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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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아녜스 바르다의 말> 말과 영화가 일치했던, 바르다
“저는 영화란 스토리가 아니라 이야기하는 방식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녜스 바르다는 1986~87년 겨울 발행된 <필름 쿼털리>에 실린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는 그가 죽는 순간까지 그의 생각과 일치한 셈이다. 하지만 동시에, 아녜스 바르다의 말이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에도 유효한 말
글: 이다혜 │
202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