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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캣츠>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 연기하는 발레리나
일년에 단 하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한 경연을 담은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톰 후퍼 감독의 <캣츠>는 개봉 이후 여러 이슈와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 역을 소화한 프란체스카 헤이워드의 발견에 대해서는 영화의 호불호와 별개로 이견이 없는 듯하다. 주인에게 버림받았으나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고양이
글: 이나경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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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백두산> <속물들> 옥자연 - 영화라는 멋진 신세계
<백두산>에서 조인창(하정우)이 이끄는 부대에는 여군이 한명 있다. 미사일을 해체하기 위해 북한에 갔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백두산 폭발을 막는 임무를 대신 맡게 돼 우왕좌왕하는 대원들 중에서, 민중사는 가장 침착하고 믿음직스럽다. 그런데 <백두산>보다 몇주 먼저 개봉한 <속물들>을 본 관객마저도, 한량처럼 사는 마약중독자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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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시동> 최성은 - 네 ‘깡’을 보여줘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청춘들이 성장통을 겪는 <시동>에서, 경주는 유일하게 매 순간 전력을 다하는 소녀다. 상대가 누구든 있는 힘껏 주먹을 날리고 아무리 맞아도 주저앉지 않고 어떻게든 반격한다. 새빨간 염색머리 때문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남다른 ‘깡다구’를 가진 이 인물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인배우가 연기해 신선함을 더한다.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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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호흡> 김대건 - 연기 그 이상의 움직임
처음엔 이 배우가 그 배우인지 서둘러 알아보지 못했다. <호흡>의 민구는 감히 그 심정을 헤아려보려는 시도조차 미안하고 주저될 만큼 지옥 같은 바닥을 경험해본 남자다.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려는 정주(윤지혜) 부부에게 12년 전 유괴당했던 민구는 이후 인생이 완전히 무너진다. 교도소에서 나와 청소업체 직원으로 취직한 그가 정주와 재회하는 것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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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영화로운 나날> 김아현 - 새로운 시작
패션 매거진, 방송 광고 등 여러 매체에서 뷰티 모델로 풍성한 커리어를 쌓아온 김아현이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상덕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영화로운 나날>에서 그녀는 가난한 배우 영화(조현철)의 연인 아현을 연기한다. 젊은 커플은 서로의 커리어를, 공과금을, 그리고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면서 꽤 혹독한 겨울을 보낸다. 모델로 보여준 화려한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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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시빌> 버지니아 에피라 - 전복과 도약
정신과 의사 시빌(버지니아 에피라)은 관객에게 사랑받기 힘든 캐릭터다. 은근한 코미디에 강박이 있는 영화 <시빌>의 난감한 웃음은 대개 직업적 본분을 잃은 시빌의 막장 행보에서 비롯된다. 상담자의 사연을 소설로 쓰는가 하면, 오랜 알코올중독 이력에 힘입어 과감한 만취 행패를 선보이는 식이다. 그런데도 시빌은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싶은 여자다. 환
글: 김소미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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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나탈리아 레예스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살인병기 Rev-9(가브리엘 루나)에게 쫓기는 평범한 여자 대니는 <터미네이터>(1984)의 웨이트리스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역을 반복한다. 대니 역의 나탈리아 레예스는 시리즈 내 비중이나 성역할, 실제 배우의 국적까지도 블록버스터영화가 도전할 수 있는 온갖 요소를 종합해 만든 인물 같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대니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글: 김현수 │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