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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인터뷰
“… (5초간의 침묵)….” “아니, 이거 지금 라디오입니다~.”
SBS 라디오에서 일주일에 한번 <애프터 클럽>이라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7명의 디제이가 매일 새벽 1시에서 3시까지 맡아서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는데, 심야방송인 만큼 디제이들의 음악 취향이 많이 반영된 선곡이 특징이다. 처음 섭외되었을 때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장점을 이
글: 윤덕원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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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이름 없는 그녀
※ 소설 <레베카>와 영화 <레베카>의 내용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레베카>를 처음 보던 날, 나는 시작부터 하염없이 졸았다. 가난한 여자와 부자 남자의 러브 스토리라니, 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고백하자면 나는 이런 식의 이야기를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많이 좋아한
글: 강화길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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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빛과 철'의 냉혹한 성취에 관하여
<빛과 철>은 두 남자의 차 사고를 둘러싼 진실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주변인들의 비밀도 들춰보는 서스펜스영화다. 그러나 마치 봉준호 감독의 영화처럼, 진실의 실체보다는 거기에 도착하는 과정에 도사리고 있는 전경들이 빛을 발한다. 봉준호의 서스펜스 뒤편에는 한국 사회의 뒤틀린 구조도가 펼쳐져 있다면, <빛과 철>의 후면에는 진실을
글: 홍수정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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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프랑스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의 죽음이 남긴 질문들
장 클로드 카리에르에 대한 부고이자 그가 직간접적으로 흔적을 남긴 세편의 영화(<세브린느>(1967), <세브린느, 38년 후>(2006), <사랑을 카피하다>(2010))에 공명하는 제스처와 소리를 둘러싼 짧은 생각이다. 지나고 보니 미로처럼 만들어진 묘지를 헤쳐왔다는 인상이다. 카리에르에서 루이스 부뉴엘로, 부뉴엘로부터
글: 김병규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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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나리' 정이삭 감독 - <미나리>는 보편적인 모든 인간들을 위한 영화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든 다 고만고만하다. 덕분에 우리는 다른 이의 사연에서도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한편 각각의 사연은 직접 겪은 당사자나 해당 공동체가 아니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고유한 속성이 있다. 문화적 경험이란 공간과 함께 자라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삶의 터전을 옮긴 이민자들의 경우
글: 송경원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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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높아진 성평등 의식과 현실의 괴리, 제도와 정책으로 좁혀나가야”
“지난 2년은 <실>을 만들고 떠나보낸 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일상을 지켜내려 한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의 도움을 받았다. 바쁜 와중에도 든든을 운영해준 여성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용기를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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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usic] 목관악기의 비밀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엠마누엘 파후드 《Airlines》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음악의 역사에서 메인 테마는 주로 금관악기나 현악기로 연주되었다.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떠올려보라.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슈퍼맨>의 메인 테마 선율은 모두 관악기가 박력 있게 치고나가는 방식이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또 어떤가. <시네마
글: 최다은 │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