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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강은 지류가 많을수록 멀리 간다
베니스에서 날아온 소식에 잠시 8년 전으로 다녀왔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의 베니스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은 팬 사인회를 방불케 했다고 한다. 질문보다 고백에 가까운 얼굴로 마이크 앞에 줄을 서는 외신기자들을 보다가 문득 2018년 칸에서 <버닝>을 취재하던 밤이 떠올랐다. 그날 상영이 끝난 극장 앞, 방금 본 것을 사랑하기로
글: 송경원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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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범속한 구원의 자리, 박윤희 평론가의 <트루먼의 사랑>
피터 위어의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이 마주했던 가짜 세계는 완벽하게 통제된 거대한 스튜디오 세트장이었다. 그러나 김덕중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트루먼의 사랑>에서 인물들이 마주하는 거짓 세계는 잘 꾸며진 스튜디오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숨 쉬고 부대끼는 일상 그 자체다. 영화의 출발점은 대단히 기이하면서도 명징하다. 지연은 어느 날
글: 박윤희 │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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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기어코 도래한 재난, 최재혁 평론가의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영화사에서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비인간 존재는 대개 두 갈래의 서사적 계보 위에서 구체화되어왔다. 하나는 문명의 과오나 역사적 트라우마를 대변하는 알레고리적 괴수다. 혼다 이시로의 <고질라>(1954)가 핵실험의 공포를 형상화하고 봉준호의 <괴물>(2006)이 사회시스템의 모순을 체현했듯, 여기에서 괴수는 인간의 죄의식을 반영하는 거
글: 최재혁 │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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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아이맥스, 4DX, 스크린X, 돌비의 아성 - 특별관의 글로벌 호황, 국내 인프라의 한계점 도달
<오디세이>를 중심으로 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의 아이맥스 상영관’(이하 용아맥) 열풍이 국내를 강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다. 세계적으로 아이맥스, 4DX, 스크린X, 돌비 시네마 등 특별관이 극장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AMC 등 북미 중심의 글로벌 멀티플렉스들은 장기적으로 특별관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 중이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특별
글: 이우빈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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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문 닫는 멀티플렉스 재정 부족 예술영화관 - 잇따르는 극장 폐점 이유 및 대응책 분석
<오디세이> 흥행과 함께 아이맥스상영관이 밤낮으로 붐빈 지난 8월, 간만의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문을 닫은 아이맥스관이 있다. 경기권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스크린을 자랑하던 CGV판교가 그곳이다. 지난 8월19일부로 영업을 마친 CGV판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에 있던 지점으로, 백화점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 폐점했다고 한다. 이에
글: 남선우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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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45일부터 209일까지 - 자사 OTT를 가진 할리우드 빅4 스튜디오의 홀드백 전략
지난 이야기지만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당시 테드 서랜도스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의 극장 상영 기간을 45일로 유지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45일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이 자사 OTT의 독점성을 강조하며 내세운 홀드백(극장 독점 상영 기간)의 표준 수치다(팬데믹 이전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
글: 정재현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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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다른 나라들의 홀드백은 어떤가요? - 해외 주요국 홀드백 분석·정리
국가별로 강세인 영화의 장르가 다 다르듯, 각각의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홀드백 제도도 다종다양하다. 프랑스처럼 법적으로 홀드백을 규정하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미국과 같이 시장 내 사업자간의 협약이 주효하게 작동하는 사례도 있다. 한국영화계가 홀드백 이슈로 뜨거운 지금 프랑스,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여러 국가들의 홀드백을 들여다본다. 이 나
글: 배동미 │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