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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백종원의 골목식당>, 창업 빌런과 그 사회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혹은 잘해내고 싶은 일에 착수할 때마다 불안하다. 감히 내가 이걸 해도 될까? 망치면 어떻게 하지? 사람들이 욕하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쟤도 하는데 뭐 어때?’라고 정신승리하는 것인데, 요즘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몇몇 ‘사장님’들이 ‘쟤’를 담당하고 있다.
준비 없이
글: 최지은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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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IT기업 대표 유진우(현빈)는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AR) 기기인 스마트렌즈를 끼고, 수수께끼의 게임개발자 정세주(찬열)가 만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테스트한다. 게임의 가치를 알아본 진우는 재빨리 게임의 특허권리를 사들였다. 라이벌 회사 대표 차형석(박훈)을 게임으로 불러내 유저간 결투를 벌이고 승리까지 했다. 여기부터 tvN <알함브라 궁
글: 유선주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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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SKY 캐슬>, 사교육이라는 이름의 욕망
금·토요일 밤 10시55분으로 알람을 맞춰두었다.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모 대학 의대 교수 가족과 로스쿨 교수 가족들만 입주할 수 있는 으리으리한 ‘유럽풍’ 빌라 단지에서 누구보다 완벽하게 우아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서진(염정아)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 예서(김혜윤)를 서울 의대에 보내기 위해
글: 최지은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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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붉은 달 푸른 해>, 죄책감에 대하여
보통은 ‘사라진 아이’를 찾지만, MBC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아이가 살아 있던 자취를 찾는다. 아동상담사 차우경(김선아)은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튀어나온 어린아이를 차로 치고 만다. 무연고자로 죽은 아이의 장례를 대신 치른 우경은 아이가 왜 거기 있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내려 애쓴다. 우경의 남편은 아내가 죄책감 때문에
글: 유선주 │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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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탑매니지먼트>, 취미는 K팝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퍼부은 게 무엇인지 돌이킬 때마다 어딘가 착잡한 웃음을 띠게 되는 사람으로서,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를 보다가 홀린 듯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에 가입하고 말았다. 미래를 ‘조금’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은성(서은수)은 7년간 연습생을 전전한 끝에 대형 연예기획사의 천덕꾸러기 보이그룹 ‘소울’
글: 최지은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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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죽어도 좋아>, 직장, 다닐 만하세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팩트만 정리해보면, 회식이 끝나면 백 팀장이 죽는다. 그리고 하루가 반복된다.” 치킨회사 마케팅팀 대리 이루다(백진희)는 11월 7일 수요일이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갇혔다. 팀장 백진상(강지환)의 다양한 사망 엔딩을 분석한 루다는 기묘한 인과를 알아낸다.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가 ‘죽어버려!’라고 저주하면 백진상
글: 유선주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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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현지에서 먹힐까?> 작업의 정석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느긋한 기분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둥 지방을 돌며 한국식 중화요리로 푸드트럭을 운영하게 된 이연복 셰프 이하 김강우, 서은수, 허경환 등 출연자들은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손발이 잘 맞으며 장사에 집중한다. 과도한 캐릭터 설정이나 ‘가족적’ 연출 대신 음식 장사의 어려움과 노련한 장사꾼의 대처
글: 최지은 │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