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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이승민] 두 번째 이름이 선사한 행운
아직도 드라마 <학교2>의 여고생 같다. 남들에게는 칭찬일지 모르나, 이 말은 이승민에게 욕이다. “어려 보인다는 게 정말 싫어요. 그동안 실제 성격에는 어울리지도 않게 항상 명랑, 쾌활, 발랄한 아이 역만 연기해야 했거든요. 진짜 너~무 싫은데…. (웃음)” 만약 윤종빈 감독이 TV를 자주 보는 사람이었다면, <비스티 보이즈>의 한별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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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김신아]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야죠
“첫 영화여서 그런가. 아직은 뭐. 상처를 주신 분도 없고. (웃음)” 인터뷰 전날 <가루지기> 기자시사회가 열린 터라, 여기저기서 단소리, 쓴소리 듣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다만 한마디 덧붙인다. “‘쉬운 배역 맡아서 편하게 연기했네’라는 말 들으면 섭섭할 것 같아요.” 사실 <가루지기>의 달갱이는 거저먹을 수 있는 캐릭터가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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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마일로 벤티밀리아] 지극히 모범적인, 할리우드의 희귀종
살인은 유흥이며 시체는 장난감이다. 가장 교묘하게 살인한 자 혹은 가장 영민하게 사인을 밝혀내는 자가 승리하는 <패솔로지>의 잔혹한 경주에서 선두에 선 것은 발군의 능력을 음습한 게임에 남용하는 의사 테드. <히어로즈>에서 세상을 구하고자 했던 선량한 청년, 마일로 벤티밀리아가 냉혈한으로 돌아왔다. 모든 능력을 흡수해 자기 것으로 만드
글: 최하나 │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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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다이앤 레인] 여전히 아름다운 어머니이자 연인
“요즘 제 처지와 가장 비슷한 영화라고 할까요?” <킬위드미>에서 다이앤 레인이 연기하는 제니퍼 마쉬 요원은 싱글맘이다. 물론 심각한 부부싸움으로 남편인 조시 브롤린이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있었지만 실제 다이앤 레인이 싱글맘은 아니다. 아마도 딸과 그 딸을 보살펴주는 어머니와 셋이서 사는 영화 속 제니퍼와 비교해, 그녀 역시 실제 10대 중반에
글: 주성철 │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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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김영민]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남자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남자다. 21살 연상의 유부녀, 그것도 예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열애에 빠지는 서른살의 하숙생 청년. 이 천인공노(?)할 로맨스의 파격이 파국을 벗어나는 것은 이 남자의 해맑은 얼굴에 기댄 바가 크다. 하숙집 주인 봉순씨가 아줌마의 묵은 때를 벗고 슬며시 소녀적인 설렘을 펼쳐놓는다면, 세탁소 청년 구상은 차마 내칠 수 없이 뭉클한 순
글: 최하나 │
사진: 오계옥 │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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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아일라 피셔] 무려 보랏의 여자
“제 과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떤 장르가 되냐고요? 코미디에 가까울걸요?” 왜 아니겠나. 순진한 처녀행세에 막무가내 떼쟁이 말투를 따라하는 ‘색정녀’로 대변신한 끝에(<웨딩 크래셔>) 주연의 인기까지 빼앗았던 이 여자, 무려 ‘보랏’의 여자다. 스코틀랜드 출신 부모를 두고, 오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그의 이름은 아일라 피셔(Isla Fish
글: 오정연 │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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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여명, 진혜림]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지난 3월 말. <무간도>의 여의사와 <첨밀밀>의 순박한 청년이 한국을 방문했다. 진혜림과 여명. 둘은 가수와 배우로 활동한 기간이 10년을 훌쩍 뛰어넘는 홍콩의 대중스타. 진혜림에게는 <친니친니> <냉정과 열정 사이>, 여명에게는 <타락천사> <유리의 성> 등 대표작으로 떠올릴 만한 영화도
글: 오정연 │
사진: 오계옥 │
200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