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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 “뉴노멀의 시대,영화정책도 변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생각보다 빨리 한국 영화산업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입시켰다. 하루가 멀다하고 재빠르게 변화하는 까닭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현재 산업 상황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영화산업의 모든 공정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 분야의 현안을 들었다.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CGV압구정에서 비공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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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넷플릭스로 가려는 한국영화, 종각부터 종로5가까지 줄 섰다고?
“넷플릭스가 극장 개봉하지 못한 대형 투자배급사의 영화 편집본을 이미 다 봤다고 한다.”(제작자 A씨) “매주 한국영화 80편의 편집본과 시나리오가 넷플릭스에 접수된다는 얘기가 있더라.”(프로듀서 B씨) 현재 충무로에서 돌고 있는 이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넷플릭스행을 문의하려는 한국영화의 줄이 넷플릭스 코리아가 위치한 종각에서 종로5가까지 이어졌다”는 말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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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럭키 몬스터' 봉준영 감독 - 인간의 억눌린 이면을 표현하고 싶었다
막다른 길에 몰려 환청까지 듣는 남자가 로또에 당첨되면 삶이 달라질까. <럭키 몬스터>는 위장이혼 후 집을 나간 아내를 찾는 남자의 걸음을 따라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B급 누아르의 정서 위에 블랙코미디, 그로테스크한 액션, 복잡다단한 심리극, 심지어 슈퍼히어로영화까지 여러 색깔이 녹아 있다.
봉준영 감독은 첫 장편영화에서 개성을 뽐내며 유일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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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usic] 뱅글뱅글 디스코는 오늘도 - 카일리 미노그 《DISCO》
며칠 전, 카일리 미노그를 모르는 20대 친구에게 “카일리 미노그는 호주 엄정화 같은 존재야”라고 했더니 그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1988년에 데뷔했으니 이제 카일리 미노그는 팝 아이콘이라기보다 전설 속 이름에 가깝다. 그런데 카일리 미노그도 마돈나처럼 전설에 머물지 않는다. 때가 되면 지치지 않고 나타나 새로운 세대에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글: 이수정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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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인터뷰] 조지아 춤에 동성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 영화를 보라
“그만”이란 말에도 메라비(레반 겔바키아니)의 몸짓은 이어진다. 날아오르는 새처럼 곧게 편 손끝에서, 헛디뎠던 메라비의 발끝에서 다시, 그리고 새롭게 춤이 피어난다.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는 조지아 국립무용단원 메라비가 동료 이라클리(바치 발리시빌리)를 만난 뒤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전통이란 틀을 벗어나 마침내 자신의 춤을 추게 되는
글: 조현나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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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이제 오랜 의제들을 해결할 때
‘어제와 다른 세계’라는 올해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코로나19로 전례 없이 변화한 풍경 속에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개최됐다. 예년보다 규모 면에선 축소됐지만 한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자리인 만큼, 서독제는 가능한 많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 장·단편의 공모와 심사를 분리해 진행한다. 그 밖에도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창작자들의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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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조제' 남주혁 - 옆에 있을게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귀하고 특별한 보호막을 두르고 있던 <보건교사 안은영>의 홍인표 한문 선생님처럼 실제 남주혁에게서도 특별한 기운이 느껴질지 궁금했다. 혹은 드라마 <스타트업>의 남도산처럼 공대생의 사고 회로를 지닌 엉뚱하고 멋있는 청춘의 초상일지, 혹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이준하처럼 세상의 밑바닥을 경험하고도 온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