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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복지식당' 정재익, 서태수 감독 - 장애인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복지식당>은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남자 재기가 장애 등급 심사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휠체어와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 거동하기 불편한 몸인데도 그는 경증에 해당되는 5급 판정을 받는다. 5급은 새 출발을 바라는 그의 발목을 붙잡는다.
영화 <복지식당>은 장애인이 된 재기가 일상에 복귀하려고 노력하지만, 모순적인 장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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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낫아웃' 정재광 배우- 나의 속도를 잃지 않겠다
"저 원래 후회 같은 거 안 하는데요." 신명고 야구부의 에이스 광호(정재광)는 자신이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전에 떨어질 거라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광호의 이름은 불리지 않고,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광호는 불안해진다. 절박해진 광호는 야구를 계속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휘발유 판매에 가담한다. “야구 경기의 룰조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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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코리도라스' 류형석 감독 - 시가 되지 못한 앙금을 찾아서
<코리도라스>는 시작과 함께 관객을 휠체어에 태운다. 그 덜컹임에 놀라기도 잠시, 우리는 매일같이 이 자리에서 자기만의 질주를 하는 한 남자를 보게 된다. 스피드를 즐기며 시를 쓰는 그는 20년 넘도록 시설에서 살다 자립한 뇌성마비 장애인 박동수. 그는 글만으로 온갖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 친구를 찾아가고, 조명 아래서 춤추고, 물고기를 집에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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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학교 가는 길' 발달장애인의 교육권부터 공동체의 가치가 충돌하는 과정까지 두루 조망한 작품
전국 특수학교 재학생의 절반은 인근에 학교가 없어 매일 왕복 1~4시간을 통학하는 데 보낸다.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에 등장하는 고등학생 지현이도 왕복 3시간 거리의 학교에 다닌다. 지현이의 엄마이자 강서장애인부모회 1대 회장인 이은자씨는 “개인의 힘으로는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강서지역 부모회를 만들었다”고 말한
글: 이주현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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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배드 헤어> ‘욕망’에 대해 말하는 저스틴 시미언의 두 번째 장편영화
1989년의 로스앤젤레스, DJ를 꿈꾸던 애나(엘르 로레인)는 자라나 지역의 음악 채널 ‘컬처’에서 일하게 된다. 타고난 곱슬머리와 두피의 흉터는 그녀의 고민거리로, 아무리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내도 승진에서 밀리는 것은 외모 탓이 크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전무 조라(버네사 윌리엄스)가 등장하며 애나의 일상이 바뀐다. 혁신을 외치는 그녀가 애나를 기
글: 이지현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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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극장판 콩순이: 장난감나라 대모험> 전세계를 휩쓴 인기 캐릭터인 ‘콩순이’의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장난감 가게에서 콩순이는 고민 중이다. 엄마가 토끼 인형 ‘토토’와 원숭이 로봇 ‘해피’ 중 하나만 사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콩순이의 선택은 토토. 하지만 콩순이의 눈에 해피가 아른거린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난감 가게에 진열되어 있던 해피가 콩순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해피는 가게의 새 장난감들과 토토를 바꾸자는 제안을 한다. 콩순이는 해피가 제안한
글: 오진우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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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파리의 별빛 아래' 낭만적인 파리를 배경으로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소외된 인물들을 조명한 작품
밤하늘을 수놓은 별, 불빛으로 반짝이는 에펠탑, 운치 있는 센강. 프랑스 파리를 낭만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조건들이다. 하지만 같은 별빛 아래서 추위에 떨고 있는 크리스틴(카트린 프로)에겐 그러한 낭만은 사치다. 홈리스인 그녀는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틴 앞에 아프리카 난민 꼬마 술리(마하마두 야파)가 나타난다. 둘 사이 소통할
글: 오진우 │
202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