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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2067' 407년 뒤 미래에 뚝 떨어진 한 남자
폭염, 홍수가 끊이지 않는 기상이변에도 무분별한 벌목은 멈추지 않고, 지구의 산소 농도는 급감한다. 식량 공급 과잉이 가져온 식물의 멸종은 지구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간다. 크로니코프는 전세계에 호흡 가능한 공기를 제공하는 과학 기술 연구소다. 이곳에는 수년 이내에 산소병으로 멸종할 위기에 처한 인간을 구할 수 있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크로니컬이 있다.
글: 임수연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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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썰' 졸지에 살인을 저지른 세 사람의 실내극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정석(강찬희)은 주급 200만원 아르바이트를 제의받고 외딴 산골 저택으로 향한다. 아르바이트는 혼수상태에 빠진 의문의 회장(장광)을 간호하는 일. 저택에서 먼저 일하던 이빨(김강현)이 정석을 반갑게 맞이한다. 쉬는 시간을 틈타 이빨은 정석에게 엽기적인 ‘썰’(이야기)을 푸는데 정석은 이를 반신반의하면서도 흥미로워한다.
어느새 이
글: 김태호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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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프로페서 앤 매드맨' 멜 깁슨과 숀 펜이 교수와 광인으로 만났다
멜 깁슨과 숀 펜이 교수와 광인으로 만났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옥스퍼드 사전 편찬에 큰 힘을 보탠 두 인물의 실화를 그린다. 1857년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가 시작되지만 20년이 지나도록 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황. 라틴어, 그리스어, 아랍어 등 수십 가지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언어학자 제임스 머리(멜 깁슨)
글: 이주현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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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낫아웃' 오직 야구로 가득한 광호의 세계
“저 원래 후회 같은 거 안 하는데요.” 신명고 야구부의 에이스 광호(정재광)는 자신이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전에 떨어질 거라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광호의 이름은 불리지 않고, 야구를 계속하고 싶은 간절함이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계획에 없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면서 광호는 지망 대학이 같은 동료들과 갈등을 빚는다. 광호의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글: 조현나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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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위왓치유' 체코판 n번방을 조명한 뜨거운 다큐멘터리
체코 어린이의 60%는 부모의 제재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그중 41%는 타인에게 포르노 영상을 받는다. 온라인 아동성학대 가해자들은 웹에서 만난 아이와 관심사를 주제로 우선 대화를 나눈 뒤 사진을 받고 나면 가족이나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착취한다. 체코에서 온라인 아동성학대는 한국처럼 사회적 이슈다.
다큐멘터리스트 바르보라 차르
글: 배동미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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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크루엘라'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빌런
반은 화이트, 반은 블랙인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레드 립.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에 등장한 크루엘라의 모습은 한번 보면 잊기 어렵다. 특유의 신경질적인 태도와 집착은 크루엘라의 강렬한 인상에 두려움과 반감을 얹는다. 한편 의문도 든다. 어떤 과거를 보냈기에 저런 광기를 지니게 된 것일까. 원작에선 크루엘라의 전사가 제대로
글: 조현나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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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유태오의 처음
“에밀이라고, 저희 회사 신인이에요. 독일에서 태어났고 뉴욕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배우 고현정이 영화 <여배우들>에서 소개하는 유태오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의 데뷔작이었다. 영화 속 설정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였지만 촬영은 2009년 6월 25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2분 남짓의 짧은 분량이
글·사진: 오계옥 │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