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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분더카머> 호기심의 시간, 머릿속의 공간
“분더카머는 근대 초기 유럽의 지배층과 학자들이 자신의 저택에 온갖 진귀한 사물들을 수집하여 진열한 실내 공간을 지칭한다.” 분더카머는 16세기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성행했는데, 먼 거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멀리 있는 사람과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통신기술이 발전하기 전이었으므로, 분더카머는 필연적으로 이미지의 방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낯선
글: 이다혜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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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여름밤 유적지에서 즐기는 베를린영화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서머 스페셜이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영화 관계자,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이번엔 레드 카펫을 비롯해 참가 영화팀, 일반 관객을 위한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마련된다. 한편 이번 여름판 베를린영화제가 성사되기까지 조마조마한 날들이 이어졌다
글: 한주연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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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최은영 프로그래머 “영화제는 에디팅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휴가의 단맛 같은 영화제가 돌아온다.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하 평창영화제)가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인 안재훈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무녀도>를 시작으로 26개국 78편의 영화가 대관령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완판된 <2×9 이옥섭 구교환 스페셜북>처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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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김혜수x염정아의 범죄 활극, <밀수> 시작!
6월 5일,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밀수>가 크랭크인 했다. <베테랑> <군함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올여름 신작 <모가디슈>의 개봉을 확정한 뒤, 곧바로 <밀수> 촬영 작업에 착수했다. <밀수>는 1970년대 한 바닷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두 여주인공이 밀수를 벌이는
글: 조현나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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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HOME CINEMA] LINK - '땐뽀걸즈' 外
<땐뽀걸즈>
왓챠
“팬이 있냐, 프로팀이 있냐?” 해강은 배드민턴 같은 걸 누가 알아주냐며 쏘아붙인다. 하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세계가 있다.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 <땐뽀걸즈>는 조선업이 쇠락해가는 도시 거제에서 댄스스포츠에 빠진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어른도감>
티빙
글: 임수연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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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HOME CINEMA] SBS '라켓소년단',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이게 다 와이파이 때문이다. 빚보증 잘못 선 아빠 때문에 잘하던 야구도 접고 땅끝마을 해남에 가서 살게 된 중학교 3학년 윤해강(탕준상)이 부원이라곤 달랑 세명 있는 배드민턴부에 들어가게 된 이유 말이다. 한 시간에 한대 오는 마을버스보다 답답한 건 와이파이 없는 시골집이다. 그러니 “어르신들이 약수터에서 치는 거”라며 배드민턴을 무시하던 해강도 와이파이
글: 최지은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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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BOX OFFICE] 극장 불경기에는 장르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줄리안 힐리아드, 로우리 오코너, 사라 캐서린 훅
역시 불경기에는 확실한 마니아가 있는 장르영화가 힘을 발휘하는 걸까. 혹은 익숙한 IP가 관객의 선택을 받는다고 정리할 수도 있겠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개봉 첫주 주말 29만 관객을 동원
글: 씨네21 취재팀 │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