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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천녀유혼: 인간정' 홍콩 무협영화 역사의 한획을 그은 <천녀유혼> 리메이크작
영채신(진성욱)은 과거 응시를 위해 홀로 여행 중이다. 하룻밤 신세를 지기 위해 방문한 집에서 영채신은 섭소천(이개형)을 만난다. 영채신이 섭소천의 미모에 홀딱 반한 동안 섭소천은 영채신을 죽일 궁리를 한다. 사실 섭소천은 남성의 정기를 빼앗아 먹는 귀신이었던 것. 처음에 섭소천은 영채신의 목숨을 앗으려 했지만 영채신의 순수한 구애에 차츰 마음을 연다.
글: 김태호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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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사키사카 이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고등학생 유나(스즈키 마리카)는 어느 날 이웃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여학생 아카리(한 메구미)를 돕는다. 성격과 성향 등 많은 것이 다른 유나와 아카리는 서로의 다른 점에 끌려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렇게 우정을 쌓아나가던 중, 유나는 아카리의 동생 리오(시마자키 노부나가)를, 아카리는 유나의 소꿉친구 카즈(사이토 소우마)를 좋아
글: 박정원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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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레드' <해피 해피 브레드>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등을 연출한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신작
토코(가호)의 삶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상류층 남편과 결혼하고 귀여운 딸을 두었지만 토코는 너무 외롭다. 어느 날 연인이었던 구라타(쓰마부키 사토시)와 우연히 마주치고, 구라타는 토코의 재취업을 돕는다. 이는 오래전 끊겼던 두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는 계기가 된다. 바위틈 사이로 내린 민들레 뿌리가 돌덩이를 쪼개듯 토코의 공백 지대에 자리 잡은 구라타가
글: 김태호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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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더 파더' 치매를 앓는 노인의 정신적 혼란을 다룬 작품
런던의 아파트에서 노후를 보내는 앤서니(앤서니 홉킨스)는 세 번째 간병인마저 내쫓고, 이로 인해 이웃에 살며 매일 그를 돌봐주러 오는 딸 앤(올리비아 콜맨)과 다툰다. 그는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간병인을 거부하지만 딸은 곧 런던을 떠나 파리에서 살 예정이라며 그를 돌볼 네 번째 간병인을 구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앤은 파리로 떠나기는
글: 홍은애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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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불어라 검풍아' 익숙한 무협물의 플롯에 평행세계를 녹여낸 독창적인 판타지 액션 장르물
어렸을 때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연희(안지혜)는 쓸모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액션에 재능이 있는 그는 대역은 하기 싫고 반드시 주인공을 해야 한다고, 최고의 스타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운 좋게 잡은 기회가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대역을 뽑는 것임을 알고 실망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촬영장으로 향한 연희는 우연히 칼과 검술 실력으로 모든 것
글: 임수연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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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노바디' <고질라 VS. 콩>을 누르고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
아침 일찍 일어나 쓰레기를 버리고 가볍게 러닝을 한 뒤 가족을 위한 아침 식사를 차리고 출근하는 삶. 중년 남성 허치 맨셀(밥 오든커크)의 삶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이를 지키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다. 허치는 간발의 차로 쓰레기차를 놓치곤 하는데, 본의 아니게 몇번이나 놓치기를 반복한다. 그럴 때 눈치 빠른 아내가 “오늘도 쓰레기차를 놓쳤지?”라고
글: 배동미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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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계 블랙리스트 실행한 영진위 직원 4인, 주요 보직 임명돼 논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직간접적으로 실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직원 4명이 업무 전면에 나서 논란이다. 지난 4월 1일 영진위 조직개편 결과, 이들은 정책사업본부와 기획예산팀, 국제교류팀, 영화문화팀의 본부장과 팀장에 배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 이들은 영화계 블랙리스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