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전주국제영화제]
[SPECIAL FOCUS] 변화하는 세계, 변화하는 우리
2021년 전주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세계의 단면들을 되짚으며 특별전을 기획했다. 11편의 작품을 담은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 기획전이 그것이다. 갑작스레 도래한 팬데믹 사태에서도 여전히 적지 않은 작품들이 제자리에 꼿꼿이 버티고 서서 인류가 새로이 맞닥뜨린 세계를 치열하게 탐색했다.
많은 영화들이 코로나19가 가
글: 홍수정 │
2021-05-02
-
[2021 전주국제영화제]
[SPECIAL FOCUS] 카메라를 통해서만 가능한 여성의 초상
올해 전주영화제는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섹션을 통해 쓰이지 않은 방식의 영화사적 계보 그리기를 시도한다. 7명의 감독, 15편의 여성감독의 다큐멘터리, 픽션, 실험을 아우르는 기획전으로 기록에 관해 기록하고, 기록하기를 사유하는 작품을 모았다. <워터멜론 우먼>(1996)과 <금발머리 부부>(2003)를 제외하면 대부분
글: 김소희 │
2021-04-30
-
[스페셜2]
<씨네21> 사진으로 보는 윤여정의 영원한 전성기
<바람난 가족>(2003)으로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여정을 <씨네21>도 그해에 만났다. 그날 이후 열여덟해, 50대에 정점을 갱신한 그 시점부터 70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지침도 망설임도 없이 천변만화했던 그녀의 시간들을 모았다.
01_2003년 391호 기획
윤여정 스토리
김기영 감독의 미개봉 유작 <천사여 악
글: 김소미 │
글: 남선우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1-04-27
-
[스페셜2]
1970년부터 2021년까지 윤여정의 어록, 데뷔작 '화녀'를 찍기 전부터 '미나리'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소감을 남기기까지
데뷔작 <화녀>를 찍기 전부터 <미나리>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소감을 남기기까지, 50여년의 윤여정 배우의 말들을 모았다. 솔직하고 거침없지만, 진정 어른으로서의 미덕을 갖추고 적절한 위트도 잊지 않는다. 그의 말들이 오래 기억되는 건 그런 연유일 것이다.
“저는 결코 미인이 아니죠, 김기영 선생님도 저를 퍼니페이스(funnyfac
글: 조현나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1-04-27
-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세상에서 가장 실감나는 SF 액션 게임
훌륭한 비디오게임을 가져다 적당히 영상으로 각색해 팔아먹어보고자 했던 영화계의 시도는 마치 게임 오버를 반복하는 초보 게이머처럼 비슷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며 지금껏 이어져왔다. 저 끔찍한 우베 볼의 영화들은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우리는 무수한 실패 사례를 손쉽게 떠올릴 수 있다.
가장 게으르고 끔찍한 방식은 대전격투 게임을 영상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였던
글: 이경희 │
2021-05-06
-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마감이 힘들어도
마감이라는 것을 한 지 몇년이 되었을까. 내 인생의 첫돈을 받고 하는 마감은 번역이었다. 20대 초반, 어찌어찌 일본에서 2년을 살고, 중반에 어찌저찌 돌아와서 복학을 하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돈이 필요했다. 할 줄 아는 것이 일본어라서 관련 번역과 통역 일이 들어오면 전부 맡았다. 패션지 번역을 하면서 그놈의 모-드라는 말은 대체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글: 오지은 │
2021-05-06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플래시백의 고전 '장군의 수염'
제작 태창흥업주식회사 / 감독 이성구 / 상영시간 101분 / 제작연도 1968년
1950년대 후반까지의 한국영화가 고전 할리우드영화의 장르와 문법을 소화하는 데 몰두하고 나름의 길을 찾는 데 성공했다면 1960년대 초부터는 서구의 누벨바그를 의식해 기성영화계에 도전하는 신인감독들이 등장했고 그들은 충무로 상업영화 시스템 속에서도 영민하게 모던 시네마
글: 정종화 │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