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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안녕, 서울극장
<그들 각자의 영화관>은 칸국제영화제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옴니버스영화다.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35명이 ‘극장’을 테마로 연출한 3분여가량의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이 작품에서, 차이밍량 감독은 <꿈>(It’s a Dream)이라는 단편을 통해 한 오래된 극장에 얽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다. 차이밍량의 꿈속에는 젊은 시
글: 장영엽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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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가 성 평등 가치와 문화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나누고 싶다”
지난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열렸던 행사 ‘벡델데이’(주관 한국영화감독조합)가 올해 ‘벡델데이 2021’으로 돌아왔다. 한국 영화가 보다 평등한 성별 재현을 하도록 돕고,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다. ‘Be Next’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올해는 9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을지아트홀과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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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콜> <승리호> <낙원의 밤>, CGV에서 본다
넷플릭스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다. 넷플릭스와 CJ CGV가 특별전 ‘NETFLIX IN CGV’(넷픽)를 연다. 9월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 <승리호> <낙원의 밤> <새콤달콤> <제8일의 밤> 등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글: 김성훈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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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MCU의 첫 아시안 슈퍼히어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첫 반응
9월 1일 개봉하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새로 입성한 아시안 슈퍼히어로 샹치는 <블랙위도우>를 시작으로 페이즈4의 출발을 알리는,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영화다. 마블의 새로운 도전이 과연 성공할까. 특히 아시아 관객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궁
글: 김현수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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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요즘은 새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고 있다. 음악 감상의 수단이 디지털로 전환된 시기에 CD로 앨범을 발매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가 4단계인 상황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이익이 되는 영리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는 중이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있을까. 앨범 제목처럼 말 그대로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하고 있는 일이다. 그
글: 윤덕원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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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여기서만 말하는 비밀인데(소곤), 사실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다. 그것도 꽤 중증. 나와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덕질을 시작했다.
에반게리온과의 첫 조우는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컴퓨터 학원에서 친해진 또 다른 덕후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몇날 며칠 동안 정체 모를 괴물과 싸우는 이상한 로봇에
글: 이경희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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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20년 만에 개봉한 대만 청춘영화 '남색대문'이 감정을 보여주는 방식
이치엔 감독의 <남색대문>(2002)은 정서적으로 한창 예민한 17살 세 청춘들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그것이 첫사랑이든 짝사랑이 됐든,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잘 담아낸 청춘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요즘 제철인 아오리 사과가 떠올랐다. 초록색을 띠고 있어 시각적으로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과일이지만 사각거리는
글: 홍은애 │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