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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주봉 배우전’ 개최…기주봉이라는 세계
“하루는 그런 일이 있었어요. 대학로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누가 알아보고 ‘배우시죠?’라고 묻더라고요. 네, 하고 다시 길을 가는데 어디서 ‘어, 연예인이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렇게 또 한참을 걷고 있는데 낯선 분이 와서 탤런트 처음 봤다고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유난히 많이 알아보는 희한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에 또 다른 분이 다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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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청년영화를 향한 임권택의 응답
제작 우성사 / 감독 임권택 / 상영시간 105분 / 제작연도 1976년
임권택의 60번째 영화 <왕십리>는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도, 한국영화 미학의 역사에 있어서도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정성일 평론가는 임권택 감독과의 대담집에서 이 영화를 “작가영화의 신호탄”으로 규정하고 1970년대 중반 청년영화를 향한 임권택의 대구(對句)로 설명한다.
글: 정종화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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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콘택트]
<킹덤: 아신전> <모가디슈> 로 장르의 모험에 뛰어든 배우 구교환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의 제인>을 보다가 구교환을 처음 만났다. 이태원의 트랜스우먼 제인 역을 연기한 그는 하얀 원피스에 카디건을 걸치고 또각또각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 퇴근 중이었다. 제인의 손에는 가방과 함께 나이트클럽 미러볼이 들려 있었는데 한쪽 귀에 댄 핸드폰에 제인은 당당히 쏘아붙이는 중이었다. “아니, 내가 어디다 쓴다고 미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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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질' 필감성 감독, 피해자 황정민의 모습이 궁금했다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납치된 자신을 연기한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설정과 과감한 신인배우 기용 덕분에 영화 <인질>은 개봉 2주째 74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필감성 감독이 중국 배우 오약보가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구출된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한 프로젝트다.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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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여름날 우리' 배우 허광한, 대체 불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
지난해 넷플릭스, 왓챠 등 다수의 OTT를 통해 국내에 공개되고 지금껏, <상견니>는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대만 드라마로 군림 중이다. 팬들이 서로를 ‘상친놈’(<상견니>에 미친 사람)이라는 격한 애칭으로 부르고, 대만 현지 방영 버전의 에피소드가 극장 개봉에 나설 정도다. 인기에 힘입어 주연배우들도 아시아 전역의 스타가 되었다. 그
글: 남선우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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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인질' 김재범…얼음 같은 빌런
배우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으로 출연하는 <인질>은 상대적으로 낯선 얼굴들을 인질범으로 캐스팅해 가상의 설정에 섬뜩한 리얼리티를 더했다.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배우들을 오디션을 통해 발탁해 황정민을 납치하고 목숨을 위협하는 역할을 맡긴 것이다. 이중 우두머리 최기완을 연기한 김재범은 2004년부터 수십편의 연극·뮤지컬 무대에 선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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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아이언맨 없는 MCU엔 무슨 일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보기 전 알아야 할 MCU 연대기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시대를 알리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9월 1일 전세계 개봉한다. 아시아인 캐릭터들이 영화의 중심을 이끌며 중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프로덕션 디자인, 액션 등의 여러 볼거리가 아시아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블랙위도우>를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기, 페이즈4가 본격
글: 김현수 │
202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