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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공유진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교육위원, 과소 대표되었던 집단이 좀더 재현될 수 있게 한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의 달력은 여름을 지나며 더욱 빼곡해졌다. 올해 5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이 개정되어 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되었고, 개정된 법이 지난 8월 19일부터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든든은 8월 한달간 총 23건의 교육을 실시하고 997명의 영화인을 수강생으로 만났다. 영화계 특성을 반영한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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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황동혁 감독이 말하는 <오징어 게임>의 관람 포인트
9월 17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다. 9부작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 걸고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정리한 <오징어 게임>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오징어 게임>은 일
글: 조현나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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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박찬욱 감독이 시리즈 <동조자>를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
지난 7월, 박찬욱 감독의 다음 작품인 <HBO> 시리즈 <동조자>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프로듀서 겸 배우로 참여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동조자>는 비엣 타인 응우옌 교수가 쓴 동명의 책이 원작으로, 베트남전 직후 미국과 베트남의 이중첩자로 살다가 미국에서 생활하게 되는 남자의 삶을 다룬다. 현재 <동조자>
글: 조현나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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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기적' 배우 임윤아, "처음으로 고등학생 연기한 소감은..."
9월 15일 개봉한 영화 <기적>에서 배우 임윤아는 준경(박정민)의 같은 반 친구 라희를 연기한다. 라희는 배우 임윤아가 연기한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새벽과 <허쉬>의 지수, 영화 <엑시트>의 의주처럼 올곧고 당차면서도 조금 다른 궤도를 그린다. “지금까지 내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순수하면서도, 끝까지 밀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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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D.P.'를 보며 군대가 좋아졌다는 착시에 대해 거듭 생각함
2014년 병영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들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최근 공군과 해군에서 연이어 성범죄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국민적 공분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출시되었다는 점, 더불어 사실에 기반을 둔 김보통 작
글: 임태훈 │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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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D.P.'가 너무 많이 보여주는 것과 끝내 드러내지 못한 것
<D.P.>가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군 내부에 고착화된 부조리를 성공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D.P.>의 장점은 명확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군 내부폭력에 대한 신랄한 고발을 통해 공감과 호응을 일으킨다는 것. 여기에 버디물과 형사물을 섞어놓은
글: 송경원 │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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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그대 너머에' 리얼함의 형식이 우리를 기만할 때
[비평 너머에] 비평을 쓰기 위해 가능하다면 영화를 두번 정도 본다. 새로운 발견을 기다릴 때도 있지만, 기억의 오류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마음만 먹으면 같은 영화를 손쉽게 돌려 볼 수 있게 되면서 영화를 본다는 의미가 점점 퇴색된다고 느낀다. 신선한 글을 쓰기 위해 기억의 오류를 용기 있게 드러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무모한 생각도 든다. 물론
글: 김소희 │
202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