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런트 라인]
'팜 스프링스'와 영화의 반복에 관한 짧은 단상
거듭되는 반복 없이 영상의 자극이 존재할 수 있을까. 타임루프와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결합한, 별다른 부연설명이나 비평이 필요 없어 보이는 <팜 스프링스>를 통해 반복의 미세한 파열에서 나오는 고유한 힘을 느꼈다.
반복이 파열을 일으킬 때
영화는 장면마다 하나의 오케이컷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아무리 근사하고 매력적인 순간이 담긴 테
글: 김병규 │
2021-10-06
-
[디스토피아로부터]
[정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다국어 왜 써Yo? 이상韓 표어들
법원 주차장에 법무부 이송차량이 있다. 차에는 밝은 표정으로 양손을 들고 하나의 줄을 잡고 선 사람들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치우침 없는 공정한 재판을 위한 법Join, 국민참여재판’이라는 표어가 쓰여 있다. 아마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가(join)하는 국민참여재판에 적극 협조하여 법조인(法曹人) 역할을 하자는 뜻일 것이다.
구치소에 갔다. 해상도
글: 정소연 │
2021-09-30
-
[국내뉴스]
'다만악' 홍원찬 감독, 드라마 '갱스터'(가제) 연출한다
홍원찬 감독이 드라마 <갱스터>(가제, 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를 연출한다. <오피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두 편의 영화를 연출했던 그가 드라마를 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갱스터>는 한국 전쟁이 끝나고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1960년대를 무대로 한 이야기다. 자본과 정치 그리고 주먹이
글: 김성훈 │
2021-09-27
-
[커버스타]
제임스 본드는 원래 조류학자였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007 시리즈 비하인드
제임스 본드는 조류학자였다
작가 이언 플레밍이 영국 해군 정보실 전역 후 자메이카로 건너가 책을 쓸 무렵, 그가 창조한 상상 속 비밀요원의 이름이 필요했다. 그는 당시 조류학자 제임스 본드의 저서 <서인도제도의 새들>(A Field Guide to Birds of the West Indies)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제임스 본드’라는 이름이 차분
글: 김현수 │
2021-09-29
-
[국내뉴스]
추석 극장가 결산, 박스오피스 1위에 <보이스>
한국 영화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추석 시장이었다. 올해 추석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수가 지난해보다 약 15%(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감소한 가운데, 영화 <보이스>가 총 관객수 94만4천여명을 동원하며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기적>은 44만3천여명을 불러모으며 뒤를 이었다. 두 편의 매출 점유율이 연휴 기간 내
글: 김성훈 │
2021-09-27
-
[커버스타]
'007 노 타임 투 다이' 캐릭터 사전 - 본드, 본드걸, M…
영국 MI6의 비밀 첩보원
제임스 본드
출연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 <007 노 타임 투 다이>
코드명 007의 스파이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가 연기한 6대 제임스 본드는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글: 조현나 │
글: 배동미 │
2021-09-29
-
[국내뉴스]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미투’ 논란 후 3년 만에 이름 바꾸고 드라마 ‘홈타운’ 작가로 복귀
지난 9월22일 수요일 첫 방영된 tvN 드라마 <홈타운>의 극본을 쓴 주진 작가가 영화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현훈 감독이 성추행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한지 3년만이다. 지난 해 11월 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으로 복귀해 논란이 된 적은 있으나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이 작품으로 복귀
글: 남선우 │
글: 임수연 │
글: 김성훈 │
사진: 류영주 │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