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커버스타] 긴장의 조성도 이완도 모두 그의 몫 - <터널> 하정우
하정우의 재치, 하정우의 능청, 하정우의 여유, 하정우의 입담, 하정우의 끈기, 하정우의 의리… 이 모든 것이 한데 섞여 <터널>의 이정수는 탄생했다. 하정우는 제 고유의 모습을 캐릭터에 조화롭게 이식하는 배우다. 근작인 <아가씨>(2016)의 백작과 <암살>(2015)의 하와이 피스톨처럼 장르영화의 선명한 캐릭터에도 틈틈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6-08-09
-
[커버스타]
[커버스타] 척하면 척 - <터널> 하정우, 오달수
“오늘 저녁에는 무슨 안주가 드시고 싶으세요?” “아구찜 어때?!” 형 오달수를 살뜰히 챙기는 동생 하정우, 그런 하정우를 지그시 바라보는 오달수. 척하면 척.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두 사람이 이번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처참한 현장을 배경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성훈 감독의 <터널>(개봉8월10일)에서 하정우는 갑작스럽게 붕괴한 터널 안에 갇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6-08-09
-
[커버스타]
[커버스타] 새로움을 향해 정면 돌파 - <인천상륙작전> 이정재
“한 사람만 남게 되더라도 해야 할 일.” 1950년 9월15일의 인천상륙작전은 수세에 몰린 남한군에 그토록 절박한 임무였다. 7월27일 개봉하는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은 이 전쟁의 승패를 가른 건 한 사람의 뛰어난 전략뿐만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영화다. 더글러스 맥아더의 손과 발이 되어준 이름 모를 병사들, 이정재가 연기하는 해군 첩보부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6-07-26
-
[커버스타]
[커버스타] 드디어, 라는 느낌 - <부산행> 정유미 & 마동석
“우리는 미녀와 야수”라는 마동석과 “야수라기엔 너무 멋있다”는 정유미, <부산행>에서 부부를 연기한 이들이 서로 칭찬을 쏟아낸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인데, 내 남편 역할을 맡았다니 얼마나 반갑던지! (웃음)”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서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간 서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해왔으니까. (웃음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6-07-12
-
[커버스타]
[커버스타] 몸사리지 말자 - <부산행> 최우식 & 안소희
재난영화 속의 소년 소녀, <부산행>의 최우식과 안소희는 풋풋함 그 자체다.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뛰고, 엎어졌다가도 달려나가는 씩씩함. 감염자들과의 처절한 사투 속에서도 교복 위에 야구 점퍼를 걸친 소녀와 배트를 쥔 소년의 청신한 사랑스러움은 좀처럼 감춰지지 않는다. 최우식과 안소희가 맡은 고등학교 야구부 4번 타자 영국과 그를 짝사랑하는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6-07-12
-
[커버스타]
[커버스타] 중심잡기 - <부산행> 공유 & 김수안
“첫인상은? 조각상이다!” “수안아, 그런 얘기는 (녹음기에 본인 얼굴을 가까이하며) 더 크게 말해도 돼.”“조. 각. 상. 하하하! 근데 이렇게 멋있는 아빠가 세상에 어디 있지?” <부산행>에서 부녀로 만난 공유와 김수안이 첫 만남을 떠올린다. ‘조각상’ 공유 앞에서 부끄러워 몸을 배배 꽜던 김수안은 이제 스스럼없이 공유를 “아빠”라고 부른다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6-07-12
-
[커버스타]
[커버스타] 풍요 이후의 고민들 - <부산행> 연상호 감독 & 김의성
“사실 내 말만 들었으면 많이 살 수 있었을 텐데….”
김의성이 자신이 맡은 용석 캐릭터를 변호하고 나선다. 좀비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변해가는 아비규환의 상황. KTX 특실 칸에 석우(공유)와 함께 타고 있던 용석은, <부산행> 유일의 전담 악역이다. 번듯한 슈트 차림으로 부산 출장쯤 가는 듯한 중년의 남자는, 아마 이 난리통이 아니었다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