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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이만희의 마지막 장르영화
<삼각의 함정>
제작 태창흥업주식회사 / 감독 이만희 / 상영시간 85분 / 제작연도 1974년
이만희 감독이 충무로에 분명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은 네 번째 연출작 <다이알 112를 돌려라>(1962)에서다. 할리우드 스릴러 장르 스타일을 한국영화의 것으로 소화해내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미모의 상속인,
글: 정종화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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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우리의 보편
여성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고질병이 있다. 겸손병이라고, 조금이라도 참여한 걸 나의 성과로 자랑해도 모자랄 마당에 자신이 도맡아 한 일마저 “어휴… 아니에요…” 따위의 말로 얼버무리는 병이다. 연봉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자기 PR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 병은 이미 많은 여성들에 의해 비토된 바가 있다. 물론 나도 이 겸손병을 비토하는
글: 김겨울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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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랑종' 제작 나홍진 감독, “귀신은 분명히 있다”
올 여름을 더욱 찝찝하고 불쾌하게 해줄 어마무시한 호러 영화 <랑종>이 공개됐다. 지난 7월 2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연출한 타이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나홍진 감독이 참석해 함께 작업한 일화를 꺼냈다. 잘 알려진대로 <랑종>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글: 김성훈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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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제8일의 밤' 배우 이성민·박해준…“자신이 만든 지옥을 깨쳐나가는 이야기”
저주는 2500년 전, 지옥문을 연 요괴 앞에 부처가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부처는 인간을 고통스럽게 만든 요괴의 두눈을 뽑아버렸다. 각각 붉고 검게 빛나며 부처를 피해 달아난 두눈은 결국 사리함에 갇혔다. 그러나 2005년, 한 학자가 인도, 파키스탄 국경 지대에서 사리함을 발견하면서 봉인이 풀릴 위험에 처한다.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한국. 7일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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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벨', 칸에서 첫 공개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신작 <벨>이 칸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섹션에서 첫 공개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 <썸머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등 내놓는 애니메이션마다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호소다
글: 김성훈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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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 흥행의 중심, 서울극장 역사 속으로
극장 1번지, 종로의 터줏대감 서울극장이 4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극장은 지난 7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1979년부터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시
글: 김성훈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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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메이드 인 루프탑' 김조광수 감독, MZ 세대 퀴어의 삶을 있는 그대로
“주말 내내 무대 인사 다녔지. 체력? 힘들지 않아. 배우들이 한팀처럼 뛰어줘서 오히려 고마워.” 첫 장편 연출작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2012) 이후 8년 만에 연출한 두 번째 장편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이 개봉한 지 딱 나흘이 지난 6월 27일, 김조광수 감독은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오랜만에 무대 인사를 돈 회포부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