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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유세윤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이상존재'
유세윤은 요즈음 알 수 없는 소리로 새벽에 잠을 깨는 일이 잦아졌다. 그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아는 동생의 집을 빌려 며칠간 머물기로 한다. 그는 집 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자신을 관찰하려고 한다. 개그맨 후배 임우일도 그를 돕기 위해 집에 방문한다. 어느 날 밤 잠든 유세윤을 찍는 카메라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다음날 아침 책장
글: 오진우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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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로봇이 사람다워질 수 있을까 '간호중'
로봇이 사람다워질 수 있을까. 혹은 로봇은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가.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과 로봇 사이에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면 쉽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이다. 인간적인 로봇은 얼마나 인간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간병 인력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근미래, 업그레이드된 간병 로봇 ‘간호중’은 그의 보호자인 ‘연정인’과 감정적으로 교류하면서 인간의 사고와 행동
글: 김현수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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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에는 광기의 영화, 도발적이고 파괴적인 걸작, 괴물 같은 영화라는 자극적인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티탄>을 보고 나면 이같은 수식어가 도리어 덜 자극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은 알렉시아(아가트 루셀)는 성인이 되어 모터쇼
글: 이주현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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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소렌티노가 고향 나폴리에 바치는 찬가 '신의 손'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입단하기 전까지 이탈리아 축구 1부 리그에서 단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마라도나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폴리 전역에 파다했던 1984년, 파비에토(필리포 스코티) 또한 마라도나의 이적 소식에 마음이 들떴다. 그는 부모와 형을 사랑하고, 어렵게 임신했지만 남편의 폭력으로 유산한 뒤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모 파트리치아를 동경
글: 김성훈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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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하마구치 류스케만의 언어 '해피 아워'
“(안개가) 꼭 우리의 미래 같네.” “무슨, 37살 여자의 미래는 엄청 밝다고.” “하지만 진짜 안 보인다.”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간호사 아카리(다나카 사치에)는 이혼 후 진지한 연애를 거부한다. 일로 바빠 거의 집을 떠나 있는 남편 대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중학생 아들을 키우며 사는 사쿠라코(기쿠치 하즈키)의 얼굴은 거의 체념에 가깝고, 아트센터
글: 임수연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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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것이 나의 것, 나의 스토리텔링
유태오가 돌아왔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자신의 첫 영화 <로그 인 벨지움>과 함께.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 벨기에의 한 호텔에 고립됐던 유태오는 두려움과 무력감에 침체되는 대신 카메라를 들고 자신과 주변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의 카메라에 담긴 1년의 시간을 토대로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이 탄생했다. 시나리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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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자들을 만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옛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올해 13회를 맞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은 영화, 드라마, 공연,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세상에 나올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는 공모전. 수상자는 상금을 비롯해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매칭을 제공받고,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