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ns x cross]
[trans × cross] “못(Mot)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되 확장할 것”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 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날개> 중에서) 2000년대 중반, 음악팬들은 애처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이 노래를 기억할 것이다. 《비선형》과 《이상한 계절》 두장의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과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거머쥔 밴드, 못(Mot, 이하 못)이
글: 이예지 │
사진: 오계옥 │
2015-11-09
-
[trans x cross]
[trans × cross] “과학을 인문•사회학적으로 통역해주는 게 내 위치”
“우리 세대는 과학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잊고 산다. 입시공부해야 해서, 취직해야 해서, 가족들 건사하기 바빠서…. 별이나 우주, 로봇에 대한 꿈이 있었던 이들이 팟캐스트를 들으며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으면 했다.”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는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진행자 파토로 더 유명하다. 과거의 &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5-11-02
-
[trans x cross]
[trans × cross] “수행자의 마인드로 살고 싶은 마음”
전화를 걸었다. 마치 극장에서 전화를 받는 듯, 혹은 회의 중에 전화를 받는 듯, 배우 윤동환은 귓속말하듯 속삭였다. “제가 몸이 안 좋아서요. 갑상선암이에요.” 인터뷰 얘기를 꺼내고는 있었지만 그가 인터뷰에 응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당장 만나는 게 좋겠다며, 오토바이 타고 금방 갈 수 있으니 어디로 가면 좋을지 알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만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5-10-26
-
[trans x cross]
[trans × cross] 관계를 맺기 위해 내미는 손
“조명도 없고, 울림도 없는/ 방이었다/ 이곳에 단 하나의 백자가 있다는 것을/ 비로소 나는 알았다(…).” 현란한 미래파 시들이 범람했던 시기인 2000년대의 끝에서 가장 정적이고 미니멀한 시가 등장했다. ‘백자’처럼 고요한 빛을 내뿜던 그가 발견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한 황인찬 시인은 등단 2년 만에 최연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10-19
-
[trans x cross]
[trans × cross] 한국 대중음악 퍼즐의 한 조각
디스코/펑크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 수가 애니메이션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이하 <안녕, 전우치!>)의 음악감독으로 데뷔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2006년 파격적인 아라비아풍 컨셉과 흥 넘치는 립싱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인디신의 이단아로 등장한 밴드다. 멤버 보강을 거치며 2010년 발매한 EP 《그루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10-12
-
[trans x cross]
[trans × cross] 그의 음악 인생, 그 낭만에 대하여
아현동의 6차선 마포대로를 지난다면 유심히 한번 살펴보자. 양쪽 인도에 통유리로 된 문이 나 있고 ‘뮤지스땅스’(Musistance)라는 문패가 걸려 있다. 지하도의 초입인가 싶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가보면 깔끔하고 너른 음악 연습실과 녹음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가수 최백호를 만날 수 있다. 독립 음악인들의 창작을 지원할 계획으로 문을 연 뮤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5-09-28
-
[trans x cross]
[trans × cross] 현실을 직시하는 만화 그리겠다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얼굴 없는 만화가’, 김보통 작가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니 탈을 쓰고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인터뷰 당일, 아쉽게도 탈이 제작 중인 관계로 지참하지 못한 그는 바짝 자른 머리에 헌팅캡을 눌러쓴 채로 카페에 들어섰다. 사진을 찍을 때는 기자가 출력해온 질문지를 빌려 검정 매직펜으로 눈, 코, 입을 쓱쓱 그려넣
글: 김현수 │
사진: 손홍주 │
201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