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옥분은 입체적이고, 아주 재밌고 훌륭한 사람"
나옥분은 동네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는 할머니다. 구청 민원 접수 외에 옥분이 열심인 일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영어 공부다. 옥분이 영어에 매달리는 이유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옥분을 연기한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가 “할머니가 될수록 할 일이 있어야 하고, 할머니가 돼서도 할 수 있는 것은 많다”는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7-09-12
-
[커버스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이제훈 - 힘 빼기의 기술
“옥분 할머니 같은 모습이 아니잖아요.” 사진 촬영을 위해 스타일링을 마친 나문희를 보고 이제훈이 웃으며 말했다. 온 동네 사람들의 일에 오지랖을 떠는 ‘문제적 인물’, <아이 캔 스피크>의 옥분과 나문희의 겉모습이 같을 수는 없을 테다. 깐깐해 보이는 안경을 끼고 단정한 옷만 입는 민재 역시 웃음이 많고 살가운 이제훈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7-09-12
-
[커버스타]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 우리는 질문을 계속할 것이다
“다 기자들 전화다. (웃음)” 스튜디오에 들어온 최승호 감독은 계속 걸려온 기자들의 전화 때문에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최승호 감독을 만난 8월 14일은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신청 선고가 예정되어 있었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선고는 오후 1시가 되어서야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이날 오전, 신청인(MBC 법인, 김장겸 MBC 사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7-08-22
-
[커버스타]
<브이아이피> 이종석 - 말간 얼굴에 숨은 잔혹함
베리 임포턴트 퍼슨(Very Important Person), 줄여서 ‘브이아이피’. 이종석이 연기하는 김광일은 이 작품의 타이틀롤이다.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질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지며 살아온 광일은 천진난만한 표정 속에 잔혹한 광기를 품은 연쇄살인마다. 20대와 30대를 가르는 경계의 순간, 이종석을 찾아온 이 작품은 그의 이름 석자와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7-08-15
-
[커버스타]
<브이아이피> 박희순 - 힘을 빼고 가자
“그래도 박훈정 감독의 첫 작품 <혈투>(2010) 주인공을 맡았는데 <브이아이피>에서는 중간에 갑자기 사라지는 캐릭터를 주다니,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고 물었다. (웃음)” 박훈정 감독의 사무실에도 자주 놀러갈 만큼 친분이 있다는 박희순이 웃으며 캐스팅 뒷얘기를 전했다. “시나리오 모니터링 결과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역할이 리대범이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7-08-15
-
[커버스타]
<브이아이피> 김명민 - 흔들림 없이, 그러나 새롭게
<브이아이피>에서 김명민은 형사 채이도를 연기한다. 이도는 어떻게든 범인을 잡는 게 중요한 인물이다.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의 폭력쯤은 용인될 수 있다고 믿는 형사. 그런 이도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가 된다. 살인범이 북에서 온 VIP라는 것을 알게 된 이도는 국정원의 VIP 빼돌리기에 맞서 끝까지 사건을 물고 늘어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8-15
-
[커버스타]
<브이아이피> 장동건 - 숨길수록 감정은 고조된다
장동건은 전자담배를 꺼냈다. 6개월 전에 담배를 끊었다가 전자담배로 바꿔 피운 지 2주 됐단다. 한때 1mm짜리 담배는 “목만 간질간질해져서 도무지 담배 같지가 않”아 6mm짜리 독한 담배만 피웠던 그다. 담배 종류뿐만이 아니라 작품을 선택하는 취향과 기준도 변했다. <브이아이피>에서 그가 맡은 재혁은 회사원 같은 국정원 요원이다. 무정부주의자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