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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서울의 봄’, ‘전두광 영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정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계엄사령관에 임명된 정상호 육군참모총장(이성민)은 사명감 투철한 이태신 소장(정우성)에게 수도경비사령관을 맡긴다. 사태의 수사를 책임지는 합동수사본부장에 오른 뒤 기고만장해진 전두광 보안사령관(황정민)을 견제하기 위한 것. 권력을 장악할 계획이었던 전두광은 12월12일, 사태와의 연관을 빌미로 정
글: 이유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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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헝거게임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때는 제10회 헝거게임을 앞둔 시기. 게임의 창시자 카스카(피터 딘클리지)는 헝거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지 않아 고민이다. 이에 새로운 룰을 고안하는데, 바로 게임의 참가자에게 멘토를 지정해주는 것이다. 멘토는 자신의 멘티를 경쟁력 있는 참가자 또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대가로 ‘밝은 미래’를 보장받는다. 그 누구보다
글: 김철홍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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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사채소년’, 카타르시스 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 서열 최하위인 강진(유선호)은 같은 반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날이 없다. 집이 부유한 남영(유인수)은 강진에게 숙제를 대신 시키고 기영(이찬형)은 강진을 괴롭히는 남영을 옆에서 거든다. 빚 때문에 부모도 떠나버린 텅 빈 집에 구둣발로 찾아온 사채업자 랑(윤병희)은 강진을 앞에 두고 돈을 갚으라 윽박지른다. 사채업자가 집으로만 찾아왔다면 불
글: 유선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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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빅슬립’, 구원과 연민을 섣불리 절충하지 않는 속 깊은 사려
기영(김영성)의 삶은 어느 때 불시에 들여다봐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하루로 채워져 있다. 숨 쉬듯 피우는 담배 몇 개비, 공장에서의 과묵한 노동, 거실 베란다에 무성한 화초에 물 주기. 온기가 틈입할 새 없이 빠듯하고 건조한 일상을 살던 기영의 앞에 어느 겨울 가출 청소년 길호(최준우)가 나타난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길호는 여러 거처를 전전하다 기영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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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더 마블스’, 길을 잃은 마블 유니버스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은 이번 영화에서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한쪽 뱅글로 인해 ‘더 마블스’의 일원이 된다. 이 뱅글의 다른 한쪽을 가진 크리족의 수장 다르-벤이 캡틴 마블,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에 의해 파괴된 행성 할라의 재건을 꿈꾼다. 음모의 실행은 우주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빛을 사용하는 슈퍼히어로인 캐
글: 소은성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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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 엘리베이터 안에서 귀신의 세계로 접속하다
대만 한 대학교의 ‘다런관’이란 건물은 애초에 팔괘로 설계해 악령을 물리치려 했다. 하지만 건축 과정에서 사악한 역팔괘로 바뀌는 바람에 귀신이 나타나고 초자연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카이(시백우)는 동생 위팅(왕유훤)과 함께 이곳을 배경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카이는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위팅은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이
글: 오진우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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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느티나무 아래’, 작고 아름답고 위대한 것들
충북 괴산군 소수면 옥현리의 ‘우리씨앗농장’에는 안상희 대표를 중심으로 여러 농부들이 모여 갓끈동부, 밭벼, 자주감자, 구억배추 등 200여종의 ‘토종 씨앗’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농사를 짓고 채종을 하고 있다. 토종 작물들은 농부들의 땀방울과 손길에 깃든 곡진한 마음을 자양분 삼아 쑥쑥 자라난다. 토종 씨앗을 지키는 일이나 농사로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일
글: 박정원 │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