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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잘 만들어진 실화 바탕 스포츠 드라마 '킹 리차드'
“제겐 78페이지의 계획서가 있습니다. 애들이 태어나기 전부터요. 1977년에 테니스 시합에서 비르지니아 루지치가 시합 후에 4만달러를 받는 걸 봤어요. 저는 1년에 5만2천달러를 버는데. 집에 가서 아내에게 아이 둘을 더 낳아야겠다고 말했죠. 그날 밤 비너스와 세리나를 위한 이 모든 계획을 만들었어요.” <킹 리차드>는 세계를 바꾼 테니스
글: 송경원 │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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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벨파스트' 케네스 브래나 감독 인터뷰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집' 으로 돌아갔다"
케네스 브래나 감독이 9살 때 떠난 벨파스트를 다시 찾은 건 2011년이었다. 성공한 배우가 되어 찾은 고향은 어릴 적 기억과 다른 모습으로 온기를 잃은 채 무너져 있었다. 그리고 2020년, 우리 모두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팬데믹을 겪으며 감독은 어린 날 벨파스트에 찾아들었던 불확실성과 불안을 떠올렸다. 그리고 고향을 떠날 때 깊숙이 넣어두었던, 이해하지
글: 안현진 │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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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6가지 키워드로 보는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벨파스트'
“치티 치티 뱅뱅, 치티 치티 뱅뱅.” 극장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된다는 할머니의 만류에도 버디(주드 힐)는 잔뜩 신난 채 <치티 치티 뱅 뱅>(1969)의 주제곡을 따라 부른다. <공룡 100만년>(1966)을 관람할 땐 또 어떤가. 의자에 등을 바짝 기댄 채 호기심에 찬 눈으로 공룡들의 싸움을 바라본다. 동그랗게 뜬 눈, 놀란 숨소
글: 조현나 │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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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듄'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VFX 슈퍼바이저에게 듣는 제작기
3월27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술 파트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단연 <듄>이다. 이미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전초전이라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미술상, 특수시각효과상을 받았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휩쓸었다. 오스카에서는 작품상과 각색상 외에 편집
글: 임수연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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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21>의 선택VS아카데미의 선택: 아마도 예측 가능할 이변들
<씨네21>의 지지와 아카데미의 선택을 나누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총 8개 주요 부문의 수상을 예측해보았다. 제인 캠피언, 윌 스미스, 아리아나 드보스처럼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인물들이 예측대로 트로피를 거머쥘지, 혹은 충격적인 이변이 탄생할지가 이번 오스카 시상식의 관건이다.
글: 김소미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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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리의 아카데미 수상작 대예측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개최라는 사실을 굳이 짚지 않아도 지난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참석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문득 낯선 감각을 전해주었다. 윤여정과 클로이 자오가 최고의 화제를 견인하고, 작고한 채드윅 보스만 대신 깜짝 수상자로 호명된 고령의 앤서니 홉킨스가 자택에서 느긋이 격리를 즐기는 나머지 텅 빈 무대가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해프닝이 모두
글: 씨네21 취재팀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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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Pick Me Up!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는 사전 투표를 했다. 서교동 주민센터는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마포 구민 외의 투표가 훨씬 많았는데, 홍대 앞이라는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20분 가까이 기다린 끝에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확인된 사전 투표율은 30%가 넘었다. 많은 사람이 그랬듯이, 쉽게 결정하기 힘든 선거였다. 그럼에도 과정은 치열했고, 결과도
글: 윤덕원 │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