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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헐렁한 헬리오 특공작전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1966년작 <헬리오 특공작전>에 따르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눈에 잘 뜨이는 빨간 재킷 같은 화려한 옷을 입고 경치 좋은 프랑스 휴양지에서 어슬렁거리면서 다니다가 심심하면 술을 마시면 된다. 그러고 있으면 갑자기 아리따운 남녀가 접근해오고, 중요한 인물을 만나고, 악당들이 들러붙고, 그러다
글: 곽재식 │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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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소은성 평론가의 '배드 럭 뱅잉', 끝나지 않는 폭력의 역사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자. 20세기의 공포는 끝나지 않는다.
정신분석학이 인간 신체를 구성하는 알려지지 않은 요소로서 무의식을 발견해야만 했다면, <배드 럭 뱅잉>에서 인용된 무의식에 관한 농담은 그것이 또한 사회적인 구성물임을 이야기한다. 다음은 영화의 2부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의 ‘무의식’
글: 소은성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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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김소희 평론가의 '외계+인' 1부, 시대‘인식’적 역행
적극적으로 옹호하기는 힘들지만,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는지는 이해된다.
쓰는 내내 비판하고 싶은지 해명하고 싶은지 혼란을 겪다가, 선택을 유보한 채로 부딪쳐보기로 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에서 관객이 기대하는 건 하나다. 재미. 관객의 평균적 즐거움을 건드릴 수 있다면 모든 비판은 헛소리로 만들어버릴 힘이 그의 영화에는 있었다. <외계+인>
글: 김소희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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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복원의 재구성: 이창동 전작 4K 리마스터링 포럼’에 가다
7월1일부터 8월25일까지 진행되는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기획전은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의 주요 사업인 영상 복원 사업의 결과물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기획전에선 4K 리마스터링된 이창동 감독의 장편 6편과 단편 <심장소리>를 상영하는 섹션이 마련됐다. 기획전의 일환으로 지난 7월23일,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정리: 이다혜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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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한국형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 드디어 이륙하다
8월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몰입력 있는 재난 상황과 뜨거운 감정의 온도, 기꺼이 모사와 풍자의 대상이 될만한 한국 사회의 현주소까지 위태로운 항공기의 궤적 안에 아우른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한 극단을 보여준다. 지난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첫선을 보인 <비상선언>은 <더 킹>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글: 김소미 │
정리: 윤현영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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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역사학자가 본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충분히 독창적인 해석 혹은 역사 고증에 대한 강박 사이에서”
영화 <한산>이 개봉 전부터 화제다. 전편 <명량>이 한국영화사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또한 으레 그렇듯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면 실증과 왜곡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 때문에 감독이나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괜한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할 판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작품은 전편 <명량
글: 심용환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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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한산: 용의 출현’ 권유진 의상감독 “고증 통해 얻은 극강의 디테일”
<최종병기 활> <명량>에 이어 <한산>은 권유진 의상감독이 김한민 감독과 함께 작업한 세 번째 작품이다. 시대물 작업을 할 때마다 당시의 의복 유행과 관련 자료 조사를 철저히 한다는 권유진 의상감독은 조선군 투구에 적힌 문구, 각기 다른 형태의 갑옷을 입은 왜군들의 배경 등 극중 장수들이 현재의 의상을 갖춰 입게 된 경위에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2-08-04